수도권 그린벨트 푼다…‘서초·대곡·의왕’서 5만호 공급

경제·산업 입력 2024-11-05 17:41:27 수정 2024-11-05 18:08:52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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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8.8부동산 대책에서 약속했던 그린벨트 해제 지역을 오늘(5일) 발표했습니다. 강남 서초와 경기도 고양시, 의왕시, 의정부시가 대상인데, 이 지역에서 총 5만 호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정부와 지자체가 그린벨트를 풀어 신규 주택 공급에 나섭니다.
서울 서초구와 경기도 고양시, 의왕시, 의정부시에서 총 5만호의 주택이 나오는 겁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5일)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지역을 발표했습니다.

[싱크]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정부는 이번에 불가피하게 그린벨트를 해제하여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표하게 됐습니다. 오늘 발표하는 신규택지 5만 호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양질의 주택이 지속적으로 공급돼 주택시장이 안정된다는 믿음을 드리기 위한 노력…”

서울의 경우 서초구 서리풀지구(원지동·신원동·염곡동·내곡동·우면동) 일대에 2만 호를, 경기도의 경우 고양대곡 역세권(9,000호)과 의왕 오전왕곡(1만4,000호), 의정부 용현(7,000호) 등 3개 지구 3만 호를 선정했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지역은 이미 훼손돼 환경적 보전 가치가 낮은 개발제한 구역 또는 난개발이 우려되는 지역으로 개발이 필요한 곳입니다.
국토부는 이 지역에 주택을 공급해 자족 기능을 갖춘 통합생활권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우선 서초 서리풀 지구의 경우 2만 세대 중 주택의 55%(1만1,000호)는 신혼부부용 장기전세 주택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고양대곡 역세권은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해 교통 편의성을 향상시킬 계획입니다. 대곡역은 현재 5개 노선이 들어서 있지만, 환승 편의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주변에 들어선 시설이 없어 복합환승센터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정부 용현의 경우 주변 도심과 단절돼 있는 만큼 현재 개발 중인 법조타운과 기존 도심 등을 연계해 통합생활권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의왕 오전왕곡 일대에는 과천지식 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을 유치할 예정입니다.

신규 택지는 오는 2026년 상반기 지구 지정을 마친 뒤 2029년 첫 분양에 들어가고 2031년엔 입주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

한편, 국토부는 이들 지구 및 주변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투기성 토지 거래를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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