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기후총회’에 대표단 파견…“탄소중립 전략 모색”
경제·산업
입력 2024-11-18 09:45:37
수정 2024-11-18 09:45:37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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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단, ‘한국 산업계의 탄소중립 대응 현황과 과제’ 컨퍼런스 개최
상의 탄소감축인증센터, 싱가포르·인도와 VCM 업무협약 체결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 산업계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18일 밝혔다.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는 세계 각국 정부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모이는 연례행사로 2015년 파리 당사국총회(COP21)에서는 지구 평균 온도 상승치를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2도 이하로 억제하고 탄소감축 이행 의무를 선진국만이 아닌 협약 당사국 모두로 확대하는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COP29는 198개 당사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 약 4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후 재원 목표 설정과 국제탄소시장 세부 운영규칙 의 타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산업계 대표단은 20일 ‘한국 산업계의 탄소중립 대응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한국 기업들의 탄소중립 추진 현황을 소개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탄소감축을 위한 재생에너지 사용현황과 제품 사용단계에서 탄소배출량을 절감하기 위한 초전력 반도체 개발 현황 등을 소개하고 포스코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재생에너지와 수소에너지,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등의 종합적인 에너지솔루션을 선보이고 우아한형제들은 제품 수송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절감하기 위한 솔루션을 소개할 계획이다.
대한상의 탄소감축인증센터는 COP29에서 아시아 지역의 자발적탄소시장(VCM) 활성화를 위해 19일 인도의 탄소시장 협의회(CMAI)와 20일 싱가포르 유일의 자발적 탄소감축 인증기관인 ACI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자발적 탄소시장이란 기업, 지자체, 개인 등이 자발적으로 탄소감축사업을 추진해 발생한 탄소감축실적을 거래하는 시장으로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권을 할당하고 거래하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도’와는 구분된다.
이번 산업계 대표단은 SK·LG·HD한국조선해양·발전사 등 국내 주요기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정부와의 간담회를 통해 협상동향을 파악하고 2035 국가감축목표(NDC), 국제탄소시장 개설 등에 대한 기업의견을 건의할 계획이다.
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이번 COP29는 우리 산업계가 새로운 기후체제인 파리협정에 대한 동향을 파악하고, 탄소중립 이행 전략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한상의는 국제 협상 동향을 발 빠르게 파악해 산업계가 탄소중립 시대에 필요한 무탄소에너지, 탄소포집·활용 및 저장(CCUS) 등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이번 COP29는 국제탄소시장 운영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자발적 탄소시장은 산업계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인센티브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b413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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