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폭증에 3분기 가계 빚 1,914조 육박…3년 만에 최대
금융·증권
입력 2024-11-19 16:17:31
수정 2024-11-19 16:17:31
이연아 기자
0개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올해 3분기 전체 가계신용(가계 빚)이 3년 만에 최대 폭 증가를 기록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3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1,913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말 1,895조8,000억원 대비 18조원 증가했고,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 공표 이래 최대 규모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부채를 말한다.
가계대출 잔액은 1,795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6조원 증가했는데, 3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판매신용 잔액은 118조 원으로 집계됐는데, 추석연휴 등 신용카드 이용 규모가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기관별 가계대출 증감액을 보면, 주담대 중심 증가세가 크다.
주담대 잔액은 1,112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조4,000억원 급증했다. 2021년 3분기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반면,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잔액은 683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조4,000억원 줄었다.
대출 창구별로 보면, 예금은행 가계신용 잔액은 전분기 말 대비 22조7,000억원 증가한 959조2,000억원이다.
주담대가 전분기 대비 22조2,000억원 늘었고, 기타 대출이 전분기 대비 5,000억원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예금은행 주담대 확대 배경으로 수도권 중심 주택 거래량이 늘어남에 따른 주담대 증가폭 확대를 지목했다.
실제 수도권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4분기 5만3,000호에서 올해 1분기 5만9,000호로 늘었고, 2분기 8만3,000호, 3분기 9만6,000호로 급증했다.
한은은 이어 "당국의 스트레스 DSR 2단계 등 거시 건전성 정책과 은행권 가계대출 관리 등으로 9월 들어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했다"며 "당분간 대출 증가세 둔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yale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KB캐피탈, 5년 만에 3억 달러 규모 글로벌 외화채권 발행
-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 품고 나스닥으로?...'금가분리' 변수
- "80조 프로젝트" 우리금융 임종룡…연임 행보 나섰나
- '고위험·고수익' 지적당한 한투證…신용등급 강등
- SK증권, 임직원·가족과 환경 캠페인 '행복나눔 숲 가꾸기' 전개
- LS증권, '2025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실시
- 한투證, 손익차등형 '한국밸류 라이프 V파워펀드' 1012억원 설정 완료
- NH투자증권, '패밀리 오피스 가입 고객' 대상 세미나 개최
- 신한은행, 강원도 홍천군서 ‘신한 SOL방울 FOREST’ 기공식 개최
- 네이버페이, 영세·중소 사업자 '온라인 결제 수수료' 추가 인하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남원 춘향폐차장, 추석맞이 도토리묵 86팩 기탁
- 2남원시, 농악·무용·공예 어우러진 10월 문화의 달 행사 마련
- 3남원시 웹툰 '향단뎐', 500만 독자 열광…시즌2 10월 연재 시작
- 4KB캐피탈, 5년 만에 3억 달러 규모 글로벌 외화채권 발행
- 5남원 피오리움, 가을맞이 '어텀패스' 무료·할인 혜택 풍성
- 6남원시, 5년 만에 일자리대상 최우수상 영예
- 7남원보호관찰소, 추석 앞두고 사랑 나눔·범죄예방 캠페인 펼쳐
- 8'국화향 가득한 오후'…국립민속국악원, 가을 토요공연 6회 선보여
- 9지리산 가을 정취 만끽…'2025 지리산 걷기축제' 10월 18일 개최
- 10순창군, 공설추모공원 조성 탄력…봉안당 국도비 12억 확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