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LA오토쇼서 '아이오닉 9·이니시움' 공개
경제·산업
입력 2024-11-22 10:44:30
수정 2024-11-22 10:44:30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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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현대자동차는 21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LA 오토쇼)’에서 ‘아이오닉 9’을 공개하고 ‘이니시움’을 북미 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아이오닉 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현대차의 세 번째 모델로 글로벌 전동화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강화해 갈 대형 SUV 모델이다.
아이오닉 9은 E-GMP를 기반으로 110.3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532km 주행 가능하다. 또한 350kW급 충전기로 24분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400/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됐다.
아이오닉 9은 전동화 대형 SUV에 걸맞은 다양한 사양이 탑재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스노우, 머드, 샌드 등 터레인 모드별 주행 노면 상태를 파악해 최적화된 제어로 험로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험로 주행 모드’ 등 소프트웨어를 통한 차체 최적 제어 기능 ▲용량을 높인 100W USB C타입 충전 시스템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 등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아이오닉 9은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로서의 기능도 갖췄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구매하고 인도받은 이후에도 ▲전/측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기능이 포함된 파킹 어시스트∥▲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화면을 운전자 취향에 따라 변경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테마 등 원하는 기능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FoD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의 공력 성능을 극대화하고 전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디자인 요소와 기술들을 적용해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다.
차량 실내는 E-GMP 기반 동급 최대 휠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를 통해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아이오닉9은 2025년 초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해 미국, 유럽, 기타지역으로 판매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오닉 9을 내년부터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 LA 오토쇼에서 현대차는 지난 27년간의 수소에 대한 오랜 신념과 의지를 집약해 탄생시킨 수소전기차(FCEV)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북미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이니시움 램프 디자인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의 심벌을 형상화해 수소전기차만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수소전기차의 강점인 우수한 주행거리와 여유로운 실내 공간, 수소전기차에 특화된 편의사양을 갖춰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이니시움은 수소탱크 저장 용량 증대, 에어로다이나믹 휠 적용 등을 통해 650km 이상의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으며 2열 승객을 위한 시트백 리클라이닝 각도 증대 등 패밀리 SUV에 적합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갖췄다.
또한 고객의 편리한 충전을 위해 목적지까지 수소 충전소를 경유해 갈 수 있는 최적의 루트를 안내해주는 수소전기차 전용 ‘루트 플래너’ 기능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이니시움의 실제 양산 모델인 신형 승용 수소전기차를 내년 북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12월 1일(현지시각)까지 진행되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45,128ft2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총 42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현대차는 전시 공간 내 테스트 드라이브 트랙인 ‘EV 시승 체험존’을 마련해 모터쇼를 찾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아이오닉 5 및 아이오닉 9을 동승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N 브랜드/모터스포츠존’을 별도로 마련해 아이오닉 5 N, 엘란트라 N, 쏘나타 N 라인, 코나 N 라인, 투싼 N 라인 등 N 브랜드의 주요 라인업을 선보인다./sb413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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