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품질 연구소 ‘퀄리티랩(Quality Lab)’ 오픈

경제·산업 입력 2024-11-29 16:03:14 수정 2024-11-29 16:03:14 정의준 기자 0개

친환경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 코리아가 코엑스 파르나스몰에 글로벌 진출 국가 중 최초로 한국에 ‘퀄리티랩(Quality Lab)’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퀄리티랩’에서는 의류 무상 수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브랜드에 상관없이 모든 의류를 수선할 수 있다는 것이 차별점으로 파타고니아는 수선을 단순한 서비스가 아닌 ‘급진적인 환경 운동’으로 여기며, 2005년부터 약 20년간 미국과 전 세계 지사에서 수선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또한 파타고니아는 ‘퀄리티랩’을 통해 방수 의류 전용 세탁 및 발수 코팅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방수 의류는 자주 세탁하면 성능이 저하된다는 인식이 있지만, 올바른 세탁과 관리를 통해 본래의 방수 기능을 복원하고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퀄리티랩’에서는 전문적인 세탁 및 발수 코팅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단, 의류의 기능과 관련된 서비스인 만큼 해당 서비스는 파타고니아 제품에 한해 제공된다.

이 외에도 커스텀 자수 서비스를 통해 소중한 옷에 원하는 글귀나 문양을 새길 수 있으며, 정기 및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수선, 업사이클 관련 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다. 여기에 환경 운동가들의 강연, 환경 영화 상영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품질 좋은 옷을 최대한 오래 입는 것이 폐기물을 줄이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가장 핵심적인 방법이라고 믿는 파타고니아는 ‘품질은 곧 환경 문제’라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와 준비 끝에 고객에게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인 ‘퀄리티랩’을 오랫동안 구상해 왔다고 설명했다.

최우혁 파타고니아 코리아 지사장은 “파타고니아는 트렌드를 쫓기보다는 기능적이고 수선하기 쉬운 고품질 제품 제작에 집중해왔다”며 “옷을 오래 입는 것은 지구를 보호하는 일이자, 파타고니아 창립자 이본 쉬나드의 철학이며 브랜드의 존재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퀄리티랩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과 이 철학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타고니아 창립자 이본 쉬나드(Yvon Chouinard)는 “파타고니아의 성공 비결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품질에 대한 집념이다. 평생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한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라고 말하며 품질 철학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퀄리티랩’의 모든 프로그램은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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