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에 개인 '패닉 셀'…장중 2400선 붕괴
금융·증권
입력 2024-12-06 19:28:58
수정 2024-12-06 19:28:58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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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7일) 전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6일), 오전 한때 2차 계엄 가능성까지 불거지자 개인투자자들이 패닉셀에 나섰습니다. 개미들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코스피 지수는 장중 크게 휘청이다가 2,4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도 장중 650선을 내주며 4년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김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증시, 탄핵 정국 속 투자자의 불안 심리를 소화하며 비상 계엄 이후 삼일째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53분 기준 전일 대비 1.81% 급락해 2,400선을 이탈하며 2,397.73까지 밀렸습니다. 코스닥 역시 이 시각 644.39까지 추락했습니다.
장 초반엔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사실상 찬성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군인권센터와 야권에서 2차 계엄령 의심 정황을 주장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자 패닉에 빠진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자 갑자기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습니다.
이날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5,771억원, 코스닥에서 1,74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서 외인도 장중 매도 전환해 3,100억원 내다 팔았습니다. 기관이 홀로 8,261억원 순매수하면서 2,420선 지수 하방을 받쳐줬습니다. 장마감 기준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56% 떨어진 2,428.16,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43% 떨어진 661.33으로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을 보면 고려아연이 9% 넘게, KT가 5%대로 떨어졌고 SK하이닉스와 KT&G,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0.9원 오른 1,416원으로 시작해 오름폭을 키워 오전 11시쯤 장중 1,429.2원까지 치솟았다가 정부 개입 추정 물량이 나오면서 오후 3시 44분 기준 1,419.3원대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원화 가치 약세로 인해 타국 통화와의 환율은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 중입니다.
금융당국은 시장 안정화 조치 역량이 충분하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국내 증시 불안감은 나날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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