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인도시장 잡아라”…韓기업, 시장공략 박차
경제·산업
입력 2024-12-09 18:55:42
수정 2024-12-09 18:55:42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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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이 인도 시장 공략에 잇달아 나서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에 이어 LG전자가 인도 증시 상장 수순에 들어갔는데요.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LG전자가 인도법인 IPO(기업공개)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최근 인도증권거래위원회에 인도법인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인도 증시 상장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기업 가치는 약 130억 달러(약 18조5,000억원).
이번 기업공개는 신주 발행 없이 보유 지분의 15%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최대 15억달러(약 2조1,300억원)를 조달할 전망입니다.
B2B 시장 공략을 통해 2030년 매출 100조원 목표 달성을 제시한 LG전자.
14억 명의 막강한 내수 잠재력을 지닌 인도 시장 정조준에 나선 겁니다.
코트라는 2019년 110억달러 규모였던 인도 가전 시장이 2025년 21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도가 글로벌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건 중국 대체 시장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중동, 아프리카 등 주변 국가 수출을 위한 생산 거점의 역할도 가능합니다.
앞서 현대차는 오는 10월 인도 증시에 상장했습니다.
인도 IPO 사상 최대인 33억달러(약 4조6,000억원)를 조달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일찌감치 인도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인도 TV 시장에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2023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2017년 이후 6년 만에 1위를 탈환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2년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 자회사인 지오에 4G LTE 네트워크 장비를 단독 공급했고, 2014년 네트워크 구축에 본격 나선 뒤 2년 만에 인도 최초의 4G LTE 전국망을 완성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현지 생산량을 늘리고, 중산층 기반 프리미엄 가전과 스마트폰 공급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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