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영천시, 고위험 제조현장 공정에로봇 적용 지원으로 본격 해결 나서

전국 입력 2024-12-11 10:42:52 수정 2024-12-11 10:42:52 김정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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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북테크노파크]
[경산=김정희기자] 경상북도와 영천시가 지난 10일 안전한 작업환경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고위험 고강도 현장에 로봇을 적용 지원하는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고위험 제조현장 공정 기술개발 지원 사업’은 지역의 고위험군 인력난 및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로봇 기반 공정 12건 지원 목표로 기획됐으며, (재)경북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올해 2월 사업공고를 통해 모집 및 선정평가를 거쳐 수혜기업 4개 社(태형기공, 동해소재㈜, 에스앤와이㈜, ㈜지엔에스)를 선정했다.

선정된 4개 社는 위험공정 대상으로 공정분석-시스템 구성-설계-로봇설치-시운전-안정화까지 완료하며, 위험공정 개선뿐 아니라 생산성 향상 및 품질개선 효과도 확인했다.

자동차 엔진에 들어가는 댐퍼 풀리류 부품 및 허브 풀리링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태형기공은 기존 작업자가 원소재를 가공하고 면취작업 및 세척공정을 거치며 제품을 제작했다. 

기존 공정은 작업자의 수작업으로 작업 능률 저하 생산량 저감뿐 아니라 작업자에게 호흡기 및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등 높은 위험 요소가 따른다.

위험 요소를 해결하고자 고위험 제조현장 공정지원 사업을 통해 자동화 공정라인을 구축하여 시간당 최대 15%의 생산성 향상, 유해 물질에서의 작업자보호, 2%의 불량률을 감소시켰다.

또 제품 외관 검사 무인화에 따른 품질 향상을 위해 주관사인 경북테크노파크의 공동연구 과제를 통해 비전카메라를 설치하고 AI비전 솔루션을 적용 및 지원받아 품질관리도 향상시켰다.

원광을 직수입․가공하는 고양이 모래 전문 생산기업인 동해소재㈜는 20kg 이상 상자의 반복적 적재, 협착, 끼임 등 안전사고 발생, 작업자의 피로 등에 의한 생산성 저하가 우려스러운 상황이었으나, 이번 사업으로 협동로봇 기반 파렛타이징 적재 기술을 적용하여 안전한 작업환경 및 일관된 작업을 통한 제품 편차 최소화로 최대 25%의 생산성 향상, 0.9%의 불량률을 감소시켰다. 

이와 유사하게 산업용로봇을 이용한 파렛타이징 적재기술을 적용한 화학제품 제조 업체인 ㈜지엔에스는 시간당 최대 62.1%의 생산성 향상, 0.2%의 불량률을 감소시켰다. 

㈜지엔에스는 “공정 적용 후 로봇이 작업을 대체하면서 자율적인 인력배치가 가능해 기존 고강도 공정 근속률이 현저하게 낮았던 고용 문제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자동차 부품 사이드 판넬 제작 전문기업인 에스앤와이㈜는 “저항용접 공정의 자동화를 통하여 공정적용 후 시간당 37.5%의 생산성 향상, 1.0%의 불량률이 감소했다”며 “라인 안정화 후 작업 속도 증가를 고려한다면 파급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영천시는 ‘고위험 제조현장 공정 기술개발 지원 사업’ 2차 연도 지원 결과 영천시 소재기업 3개 社(태형기공, 동해소재㈜, ㈜지엔에스) 포함 총 4개 社의 고위험 공정에 로봇을 활용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작업장으로 탈바꿈했으며 수혜기업도 개선된 작업 현장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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