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언 동해시장, 뇌물혐의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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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12-14 16:33:05
수정 2024-12-14 16:33:05
강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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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심 시장은 2021년 동해시의 출연기관인 북방물류산업진흥원이 한 기업으로부터 받은 대게마을 활성화 기금 중 일부를 개인 자금으로 받았다는 혐의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월 동해시청 행정복지국장실과 안전도시국장실, 해양수산과, 산업정책과 등을 대상으로 이틀간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최근에는 담당 고위공무원에 대한 참고인조사 등을 펼쳤다.
당시 심 시장은 "뇌물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고, 동해시도 "출연기관이 받은 기금을 시장 개인 자금으로 쓸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동해시 관계자는 "최대 20일까지 구속 수사가 진행되더라도 행정 마비는 없을 것이다"며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민선 8기를 이끌던 3선의 심규언 동해시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면서 민선 동해시장들의 사법처리라는 불명예 흑역사가 이어지고 있다.
1995년 김인기 초대와 2기 민선 시장은 재임 중 업자와 시청직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2000년 구속됐다.
민선 3기 시장이던 김진동 시장은 2004년 4월 주민과 단체 등에 모두 59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2006년 8월 대법원에서 벌금 100만원이 확정됐다.
김학기 민선 4 - 5기 시장은 2012년 수도권 이전 기업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고 하수처리시설 입찰업체와 친인척의 돈거래에 개입한 혐의로 구속됐다.
김 시장의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2013년 8월 대법원에서 확정되면서 시장 권한대행을 했던 심규언 시장이 이후 2014년 민선 6기 민선시장에 당선됐다.
심 시장은 이후 2022년 3선에 당선돼 무난히 시정을 이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번에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돼 법의 판단을 받게 되면서 불명예를 안게 됐다.
심 시장은 "뇌물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사회에서는 "역대 동해시장이 돈 문제로 구속돼는 부끄러운 동해시로 낙인이 찍히게 생겼다"며 한탄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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