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행진…10만7,000달러 돌파
금융·증권
입력 2024-12-17 17:32:35
수정 2024-12-17 17:59:29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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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현지 시각 16일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0만7,800달러대까지 오르며 전날 사상 최고가인 10만6,248달러를 경신했습니다. 한화로 약 1억5,400만원이 넘는 수준입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3.8%오르며 다시 4,000달러선이 됐고, 리플도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기금 설립 발언이 호재였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2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비축 기금을 만들 계획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 인하가 확실시된다는 점도 비트코인 매수를 자극했다는 분석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산타랠리는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으로, 코인매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비트코인은 크리스마스 직전 주에는 7번 상승했고, 이 기간 비트코인의 평균 상승률은 1.3%였습니다. /boye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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