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20일부터 설 선물 예약 판매…고객 선점 경쟁
경제·산업
입력 2024-12-17 13:47:09
수정 2024-12-17 13:47:09
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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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민 인턴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230여개의 설 선물세트를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예약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설과 비교해 신규 품목을 늘리고 예약판매에서만 선보이는 한정 품목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한우와 수산, 청과 등 상품군별로 수요가 꾸준한 스테디셀러 품목은 물량을 20%가량 확대했다. 명절 선물로 가장 인기가 많은 축산은 1∼2인 가구 확대, 명절 여행 인구 증가 등의 변화를 고려해 기본 중량을 2㎏에서 1.6㎏으로 낮췄다.
수산은 10만∼20만원대 실속 선물 중심에서 최고 60만원대까지 가격 범위를 넓혔다. 청과와 식료품은 우량·한정 품목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미식 수요를 반영해 세계 3대 진미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이탈리아산 화이트 트러플(송로버섯) 세트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해당 기간 롯데백화점몰에서도 1만8천여 품목의 설 선물세트를 최대 65%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예약판매 물량은 5만여세트로 지난해 설보다 10% 늘었다. 품목은 농산 56개, 축산 34개, 수산 29개, 와인 28개 등 260여개다. 할인율은 한우 5∼10%, 굴비 20%, 청과 10%, 와인 50%, 건강식품 60% 등이다.
과일은 신세계백화점 지정 산지인 '셀렉트팜' 비중을 확대해 직거래를 통한 가격 부담을 낮췄다. 상품 종류도 다양화해 명절 주력 상품인 10만∼20만원대의 선택 폭을 넓혔다. 축산은 신세계 축산 바이어와 지정 중매인이 직접 경매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유통 단계를 줄인 '신세계 암소 한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신세계와 같은 기간 예약 판매를 진행하는 현대백화점 역시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물량을 지난해 대비 20%가량 늘렸다. 고물가 여파로 합리적인 가격에 선물세트를 미리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한우와 굴비, 청과, 건강식품, 주류 등 인기 세트 200여종을 최대 30% 할인한다.
장우석 식품사업부 상무는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혀주고자 프리미엄부터 실속까지 다양한 세트를 준비했다"며 "주문부터 배송까지 서비스 품질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laalsmin4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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