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내년 CDMO 시작…10년내 매출 3조 목표”
경제·산업
입력 2024-12-17 17:23:21
수정 2024-12-17 17:49:16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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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오늘(17일)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법인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 출범을 알렸습니다. CDMO 사업을 통해 2031년까지 매출 3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인데요.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셀트리온그룹이 오늘 CDMO 전문기업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를 출범했습니다.
신약 후보 물질 선별부터 세포주 및 공정 개발, 임상시험 계획, 상업 생산까지 의약품 개발 전 주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
셀트리온그룹 100% 자회사로 출범한 바이오솔루션스는
초대 대표에 셀트리온에서 생산개발을 맡아온 이혁재 수석 부사장을 선임했습니다.
[싱크] 서정진 / 셀트리온그룹 회장
“2031년은 이제 CDO, CRO로 해서 한 1조 원 정도 매출을 기대하고요. CMO가 한 2조 정도. 그래서 아마 기대 매출은 한 3조 정도 발생할 거라고 봅니다.”
서 회장은 “CDMO는 크게 임상 전 단계까지 제품 개발을 해주는 CDO, 연구나 허가 절차를 지원하는 서비스 CRO, 상업용 제품을 생산하는 CMO 등 세 가지로 나뉜다”라며 “특히 CDO, CRO는 기업이 제품을 직접 개발·임상·허가까지 해보지 않았을 경우 축적된 노하우를 제공할 수 없다”라고 경쟁력을 강조했습니다.
셀트리온은 내년 상반기 중 10만ℓ(리터) 규모의 1공장 건설을 시작한다는 계획.
공장 건설 이전부터 사업이 가능한 CDO, CRO는 내년부터 서비스를, CMO 사업은 2028년부터 생산을 개시합니다. 국내엔 최대 20만ℓ 규모로 공장을 짓고, 수요에 따라 10만ℓ는 해외에 투자하는 방법도 검토한다는 복안입니다.
한편, 바이오솔루션스에 대한 투자는 자체 투자금과 외부 투자금 조달을 통해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초기 설비 구축과 CDO 서비스 개시를 위해 최대 1조5,000억 원 규모 셀트리온그룹 자체 투자금이 투입될 예정이고, 이후 해외 특성화 연구소와 차세대 모달리티 설비 증설을 위해 외부로부터 최대 1조5,000억 원까지 투자금을 추가 조달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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