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글로벌 스타트업 보육 성과 발표
경제·산업
입력 2024-12-18 08:02:39
수정 2024-12-18 08:02:39
정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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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진흥원은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가 글로벌 스타트업이 한국을 거쳐 아시아 시장으로 확장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글로벌 스타트업의 국내 정착과 법인 설립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114개국 1,716개 팀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이 중 19개국 40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MYSC와 컨소시엄인 심산벤처스가 올해 처음으로 인바운드 프로그램에 참여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9개 기업을 보육했다.
보육 기업 9개 사는 욕실 낙상 예방을 위한 스마트 발매트를 개발한 ‘BBalance’, 혈당 지수(GI) 1.6의 초저혈당 밀가루를 개발한 ‘Tasted Better’, AI 기반 유학 플랫폼 ‘Flying Chalks’, 다국어 AI 가상 비서를 활용한 CS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하는 ‘Mednaath’, 급속충전 및 EV 배터리 스왑 플랫폼을 제공하는 ‘Open Energy’, 플라스틱 및 쌀겨 폐기물로 건축 소재를 개발한 ‘Plastic For Nature(Plana)’, 친환경 DIY 장난감 키트를 개발한 ‘SCABO Toy’, 해외 개발 인력 기반 IT 아웃소싱 플랫폼을 제공하는 ‘TecHub’, 블록체인 기반 대체투자 플랫폼을 개발한 ‘CrowdInvest’ 등이다.
해당 기업은 지난 9월부터 한국에 입국, 약 3개월 반의 기간 동안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창업기획자의 지원을 받으며, 사업화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지난 12월 11일부터 2일간 코엑스 컴업(COMEUP) 행사에서 열린 데모데이에서 사업화 성취도 평가와 창업기획자별 예선 절차를 거쳤으며, 상위 8개 팀이 발표됐다. 이들 상위 팀에는 총 40만 달러 규모의 상금이 제공되며, Top 5팀도 최종 선정됐다.
먼저 Top 3에 선정된 ‘Open Energy’는 급속충전 및 EV 배터리 스왑 플랫폼을 제공하며,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더욱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Phase 2로 진입할 20개 기업도 공개됐으며, 이 중 MYSC와 심산벤처스가 보육한 ‘Tasted Better’, ‘Mednaath’, ‘BBalance’, ‘Plana’, ‘Open Energy’ 등 5개 팀은 내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Oyo Perada Tasted Better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서 R&D 협력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한국 시장에서의 잠재성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며 "Phase 2에서는 실질적인 판매와 투자 유치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태 MYSC 대표는 "글로벌 스타트업들이 한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창업 생태계의 국제화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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