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사전예약 증가”…유통가, 설 채비 ‘분주’
경제·산업
입력 2024-12-18 18:46:16
수정 2024-12-18 18:46:16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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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이른 설 준비에 나서는 분위깁니다. 고물가 상황이 계속되면서 정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유통업계는 올해 사전예약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물량과 기간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유통업계가 이른 설 채비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고물가에 탄핵정국으로 연말 특수를 누리지 못한 가운데, 새해 명절 혜택을 강화해 ‘소비자 지갑 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따른 소비 심리가 위축되자, 정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올해도 사전예약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싱크] 최철 교수 /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가계 경제가 곤란한 상황들이 많이 발생하고 하다 보니 유통 채널들이 소비자들에게 가격 인하라든지 예약을 해서 여러 가지 혜택을 줄 수 있는 그런 방법들을 동원하는…”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설 대비 10% 늘어난 5만여 세트를 예약판매 물량으로 준비해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설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합니다.
특히 과일 직거래, 축산 유통단계 축소 등을 통해 가격 부담을 줄였습니다.
다음 달 5일까지 축산·수산·청과·그로서리 등 약 230개 설 사전 예약 품목을 할인 판매하는 롯데백화점.
수요가 꾸준했던 베스트 품목은 물량을 20% 확대하고, 사전 예약 시에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 품목을 선보입니다.
현대백화점은 오프라인 매장 뿐만 아니라 온라인몰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내년 1월 9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를 시작으로,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과 현대홈쇼핑 온라인몰 ‘현대H몰’에서 설 선물 사전예약을 받습니다.
사전예약 수요가 많은 대형마트는 이미 지난주부터 예약을 받기 시작한 가운데, 이마트는 상품권 행사를 강화하고, 롯데마트는 집밥 수요 증가에 따라 간편식과 조미식품 선물세트를 지난 설 대비 20% 가량 늘렸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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