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 카리타스 봉사단, 울릉도에서 이웃 사랑 봉사활동

전국 입력 2025-01-03 13:42:50 수정 2025-01-03 13:42:50 김정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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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카리타스 Domestic Service-Learning을 펼친 계명문화대학교 카리타스 봉사단. [사진=계명문화대]

[대구=김정희기자]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 카리타스 봉사단이 지난달 12월 24일부터 28일까지 울릉도를 방문해 자신의 전공을 살려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서비스 러닝(Service-Learning) 활동을 펼쳤다.

계명문화대학교 카리타스 봉사단은 울릉동광교회, 해군 제118조기 경보 전대, 공군 제319 방공 관제 대대 등을 방문해 울릉도 주민 약 180명, 해군 장병 110명, 공군 장병 94명에게 봉사를 실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국내 첫 서비스 러닝 활동으로 진행된 ‘제1회 카리타스 Domestic Service-Learning’에는 교직원 3명과 학생 17명(간호학과 8명, 네일아트디자인과 3명, 헤어디자인과 6명)이 참여했다.

카리타스 봉사단원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봉사에 앞서 대학에서 봉사단 지도교수인 김향동 교수(간호학과)의 지도와 봉사단원 소속 전공 교수의 협조 아래 봉사를 위한 심화 교육을 받는 등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하나님과 이웃 사랑이라는 ‘카리타스’의 이름으로 실시되는 첫 번째 국내 서비스 러닝 활동인 만큼 봉사단장 채병관 목사를 통해 그리스도교 정신에 바탕을 둔 봉사 마인드 교육도 받았다.

이들은 울릉도에 도착하자마자 울릉 동광교회(임규찬 담임목사) 성탄 예배 특별 공연에 이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계신 집 등을 방문해 헤어와 네일 케어 그리고 건강 진단 및 교육을 시행했다. 

또한 해군 제118조기 경보 전대를 방문해 110명의 장병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 혈압과 혈당 체크, 헤어 커트와 네일 케어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울릉도 최상단 나리 분지에 있는 공군 제319 방공 관제 대대에서는 봉사활동과 함께 부대 강당에서 크리스마스 캐럴에 맞춰 댄스 공연 등을 통해 장병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기도 했다.

특히 울릉동광교회의 협조를 통해 이틀간 울릉 주민들을 대상으로 네일 관리 및 헤어 커트, 혈압과 혈당 체크 등 건강관리, 손 마사지, 수제 비무 만들기 등 어르신은 물론이고 부모를 따라온 초등학생 등 모두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는 성과를 거뒀다.

카리타스 봉사단장인 채병관 목사는 “지금까지 해외봉사를 주요 활동으로 운영되어 온 계명문화대학교 카리타스 봉사단이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국내 서비스 러닝인 ‘제1회 카리타스 Domestic Service-Learning’을 실시했다”라며, “앞으로 국내 서비스 러닝이 더욱 발전하고 활발해질 수 있도록 큰 관심을 두고 지속하여 도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향동 지도교수는 “이번 봉사 활동은 서비스 러닝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러닝이 지속적으로 운영되어 더 많은 학생들이 학문적 성장과 지역사회 기여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카리타스 봉사단 학생 대표인 김유민 학생(20세, 간호학과)은 “각자의 전공을 활용해 울릉도민과 국군 장병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뿌듯했고,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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