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가계대출 빗장 풀리나…당국 "관리 기조 유지" 변수
금융·증권
입력 2025-01-07 17:31:46
수정 2025-01-07 19:53:46
이연아 기자
0개
4대 은행 신규 주담대 MCI·MCG 가입 재개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 총 2억 상향
NH농협銀 10일부터 대면 주담대 갈아타기 재개
은행권, 주담대·신용대출 재개하며 가계대출 영업
금융당국 "올해도 고강도 가계부채 관리 기조 유지"

은행권이 새해를 맞아 가계대출 상품 판매를 일부 재개하는 등 빗장을 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고강도 가계부채 관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7월부터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에 따라 잠정적으로 중단된 가계대출 빗장이 새해 들어 열리고 있습니다.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이미 신규 주택담보대출 모기지보험(MCI·MCG) 가입 제한을 해제했습니다.
모기지보험(MCI·MCG)은 주담대 실행과 동시에 가입하는 보험으로 해당 보험이 없으면 소액 임차보증금을 뺀 금액만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출액 한도가 줄어들게 됩니다.
또,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도 국민,신한,우리은행 등에서는 기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나섰습니다.
NH농협은행은 오는 10일부터 6개월간 중단했던 대면 주담대 갈아타기와 모기지보험(MCI·MCG) 취급을 재개합니다.
은행권에서는 잠정 중단한 주담대, 전세대출, 신용대출 신청을 재개하면서, 가계대출 영업에 나서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통상 은행권에서는 연초가 되면, 은행별 가계대출 총량이 새로 설정되기 때문에 연말보다 연초에 대출규모를 확대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다만, 변수는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정책입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와 동일한 기조로 가계부채를 관리하겠다고 밝혔고, 3단계 스트레스DSR 시행도 오는 7월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 당국이 올해부터는 특정 은행이 목표한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넘길 경우 패널티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이어 올해도 은행권 가계대출 총량 확대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은행권에서는 올해도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에 맞춰 지난해와 비슷하게 가계대출 상품 판매 중단과 재개를 반복할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우리銀 베트남 투자설명회 개최…중소기업 글로벌 도약 물꼬 튼다
- 우리銀, 국민연금 수탁은행에 4회 연속 재선정
- 하나銀·산자부·HL그룹·무보, 美 관세 피해 협력업체 대상 수출금융 지원
- 한양·LS證, 부실 코스닥社 자금조달서 활발한 '팀플레이'
- 보험硏 "500만 치매 시대…한국도 지자체 보험 필요"
- 김병환 금융위원장 조용한 퇴임…"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 나노실리칸 "신사업 추진 이상無…IR 통해 성과 공개 예정"
- BNK금융 고군분투…지역 살리고 건전성 지킨다
- 수협은행, 비은행 첫 인수…금융지주 전환 속도
- 뉴로랩-광주시, AI·협동로봇 기반 '랩오토메이션' 시장 진출 가속화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이후의 길
- 2나눔과 공존의 화합 한마당…제4회 포항시 복지박람회 성황리 종료
- 3포항시, ‘2025 세계지식포럼 포항’ 개최. . .AI수도 도약 선언
- 4포항시, 맛으로 보는 경관푸드 페스타 성황리 개최
- 5영천시, 아동의 목소리 시정에 담다
- 6영천시, 직동지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 추진
- 7경주시, ‘제17회 농촌지도자 회원대회’ 열려
- 8경주시, APEC 붐업 위한 글로벌 페스티벌 개최
- 9경주시, 청년과 시민이 함께하는 ‘제6회 청년의 날 기념행사’ 개최
- 10경주시, 지방재정 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 ‘우수상’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