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설 연휴 중소기업·소상공인 75조 규모 금융지원

금융·증권 입력 2025-01-07 16:45:43 수정 2025-01-07 16:45:43 이연아 기자 0개

은행권, 설 연휴 앞두고 75조 규모 금융지원 시행
경영안정자금 , 임금체불 해소 명목 민생금융 지원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부산·경남 은행 동참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은행권이 설 연휴를 앞두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금융지원책을 발표하며 민생금융 시행에 나선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부산·경남은행 등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총 75조원 규모 금융지원을 실시해 자금난 해소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이 다음달 14일까지 중소기업 대상 설 명절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이번 설 명절 금융지원은 신규대출 6조1,000억원과 만기연장 9억원을 포함해 총 15조1,000억원 규모이고, 최대 1.5%p 이내 금리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경기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실질적인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도 다음달 14일까지 설 명절을 맞아 일시적 자금마련이 필요하거나 자금운영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금융지원을 시행한다. 신한은행은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신규대출 6조1,000억원과 만기연장 9조원 등 총 15조1,000억원 규모 자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업체당 소요자금 범위내 10억원까지의 신규 대출 지원, 대출만기시 원금 일부상환 조건없는 만기연장, 분할상환금 납입 유예 등이 담겼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 고객들의 자금운영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금융지원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나은행도 다음달 14일까지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 대상 설 특별자금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설 특별자금 지원 규모는 신규 대출 6조1,000억원, 만기연장 9조원을 더해 총 15조1,000억원 규모로 시행된다. 하나은행은 최대 1.50%p의 금리우대 혜택을 실질적 이자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설 특별자금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기업 경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도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자금, 임직원 임금체불 해소를 위한 자금 등 명목으로 다음달 14일까지 총 15조1,000억원 규모 금융지원을 시행한다.

NH농협은행도 다음달 13일까지 중소기업 대상 신규대출 5조원, 만기연장 8조원 등 총 13조원 규모 명절 자금 지원에 나선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도 설날 명절을 맞아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설날특별대출을 실시한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경영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28일까지 각각 8,000억원씩 총 1조6,000억원을 지원한다. 주요 지원대상은 장기거래 중소기업, 지역 창업기업, 기술력 우수 중소기업, 지역 일자리 창출기업, 지자체 전략산업 영위 중소기업, 성실상환기업 등이다. 업체별 지원 한도는 최대 30억원,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최대 1.0%p 금리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경영안정자금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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