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전자상거래 아마존서 車 판매…"업계 최초"
경제·산업
입력 2025-01-08 09:03:45
수정 2025-01-08 09:03:45
진민현 기자
0개
'장바구니 담기' 광고…아마존 오토스코너서 판매
무뇨스 현대차 CEO "자동차 구매까지 15분 정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아마존 사이트를 통한 자동차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023년 11월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에서 아마존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하고 아마존을 통한 차량 판매 계획을 처음 밝힌 바 있다.
이후 양사는 1년여간의 준비 끝에 아마존 내 오토스 코너에서 자동차를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대차는 자사 제품이 아마존 오토스에서 구매할 수 있는 "최초의 브랜드이며 현재 유일한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소비자 누구나 아마존 오토스에서 차량을 선택하고 쉽게 금융 서비스를 받아 결제한 뒤 원하는 곳의 현대차 딜러 매장에서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딜러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차량의 모델과 트림, 색상, 기능 등을 한 곳에서 검색할 수 있으며, 차량을 선택한 뒤에는 몇 번의 클릭만으로 금융 서비스를 확보하고 전자 서명 서류를 작성하는 등 간편한 절차를 통해 빠르게 주문을 끝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특히 이런 구매 과정이 투명하고 포괄적인 가격을 제공하므로 미국에서 흔하게 이뤄지는 차 가격 흥정이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이번 아마존 판매를 홍보하기 위해 미국에서 TV·온라인·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대대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벌인다.
'장바구니에 담기'(Add to Cart)라는 광고 문구를 내세워 차량 구매의 간편함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딜러들이 아마존 오토스를 통해 차량을 판매할 수 있는 최초의 브랜드가 돼 기쁘다"며 "이는 자동차 소매업의 미래를, 자동차 마케팅과 구매 방식을 재정의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무뇨스 CEO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아마존 판매에 대해 "자동차 구매에 걸리는 시간을 15분 정도로 단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020년대 말까지 이런 온라인 플랫폼 매출이 미국 전체 판매의 30%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jinmh09@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중기중앙회 "日 정부, '중소기업 포럼' 전폭 지원"
- 중기중앙회, 기업투자 분야 총괄 전문가 채용
- 중진공, KCON LA 통해 중소기업 미국진출 지원 나서
- 소진공, 충남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구호 활동 펼쳐
- 대한상의 "韓 제조업, 주력제품 성숙기·신사업 발굴 여력 약화"
- 디저트앤, 다쿠아즈 케이크 3종 런칭
- 춘천 동문 디 이스트 어반포레, 오늘 특별공급 청약 접수
- 한국타이어 후원, WRC ‘핀란드 랠리’ 성료…'다이나프로 R213' 공급
- GC녹십자웰빙, 원프렙1.38산 종합병원 좌담회 성료
- 칠로엔X뮤즈블라썸, 오디오 콘텐츠 보안 기술 협력 업무협약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DB손보, 몽골서 '제4회 국제생태학교' 개최
- 2명현관 해남군수, 폭염·폭우 대비 '안전 최우선' 주문
- 3중기중앙회 "日 정부, '중소기업 포럼' 전폭 지원"
- 4파킨슨병 급증…떨림·경직만? 수면장애도 초기 신호
- 5'순창장류축제' 20주년 맞아 대규모 행사 준비 박차
- 6장수군, '제2회 장수읍 아이조아 축제' 누리파크 일원서 8일 개최
- 7임실군, 3개 학교 숲 조성 사업 완료…친환경 학습 공간 마련
- 8김영태 남원시의장, 집중호우 수해피해 현장방문
- 9'순창삼합' 미식관광 매출 1억 8000만 원 돌파…양식업 동반성장
- 10장수군, '2025 쿨밸리 트레일레이스'…695명 러너 참여 속 성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