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R114 'AI 시세' 서비스 론칭

경제·산업 입력 2025-01-09 16:49:55 수정 2025-01-09 16:49:55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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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114 'AI 시세’ 서비스 이미지. [사진=부동산R114]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국내 3대 시세조사 기관인 부동산R114는 지난해 12월부터 AI 기반의 시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AI 시세'는 부동산R114와 HDC그룹 계열사인 'HDC랩스' 내 AI LAB과 협업해 제공하는 새로운 시세다.

부동산R114는 'AI 시세' 서비스를 론칭하기 전부터 지난 20년 이상 아파트와 오피스텔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시세는 부동산R114 협력 중개사에서 입력하는 정보를 검수 후 제공했다면, 이번에 개발된 'AI 시세'는 개별 아파트의 실거래 데이터와 호가를 기반으로 HDC랩스의 AI LAB 기술이 접목된 형태다.

이번 AI 모델은 기존의 Rule-based 모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시계열 데이터를 처리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거대 언어 모델을 재구성해 수준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이를 통해 향후 부동산 시세 조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부동산R114 빅데이터연구소의 부동산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과 데이터 분석 노하우가 섞이면서 더욱 정교한 시세를 추출한다.

부동산R114 'AI 시세'는 정확성의 강점은 물론 커버리지도 크게 확대됐다. 기존 시세는 협력 중개사에 의존한 조사방식의 한계로 인해 시세 확인이 어려운 나홀로 아파트는 별도의 시세 산출이 어려웠으나, 'AI 시세'는 실거래와 매물가가 있는 단지라면 시세 생성이 가능하므로 100세대 미만의 작은 단지도 시세 확인이 가능하다. 실제 부동산R114의 매매 시세 커버리지는 개편 전까지 전국 아파트 단지의 52% 수준을 전수 조사 대상으로 활용했으나, 개편 이후에는 전국 아파트 단지의 90% 이상(임대 단지 제외 시 95%)을 전수 조사를 위한 표본단지로 확보했다.

김성은 부동산R114 대표는 "이번 'AI 시세’' 서비스 론칭으로 자사 REPS솔루션, RIS솔루션이 보다 강화될 것이며, 민간 기업과 공공기관을 통틀어 가장 많은 단지의 시세 정보를 확보해 고객들이 더 폭넓게 다양한 면적과 타입들에 대한 수요자 맞춤 시세 정보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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