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원자력 수출·협력 MOU' 정식 서명…체코 원전 수주 청신호
경제·산업
입력 2025-01-10 14:46:04
수정 2025-01-10 14:46:04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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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한국과 미국 정부가 원자력 수출 협력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오는 3월 예정된 '체코 원전 건설' 최종 계약에 청신호가 켜졌단 전망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는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 에너지부·국무부와 '한미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MOU'를 정식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양국은 지난해 11월 해당 약정에 가서명했으며, 이번에 이를 확정한 것이다. 양국은 "한미는 70년 넘게 민간 원자력 분야에 협력해 왔다"며 "이 같은 협력의 초석은 최고 수준의 원자력 안전·안보·안전조치 및 비확산 기준에 따라 평화적인 이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양국의 상호 헌신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 서명은 한국의 체코 원전 수출을 놓고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의 원전기업인 웨스팅하우스 간 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나왔다.
한수원 컨소시엄(한수원·두산에너빌리티·대우건설)은 지난해 7월 24조원 이상의 규모 체코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3월 최종 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번 MOU를 계기로 체코 원전 수출과 관련해 미 정부의 동의를 이끌어내고, 웨스팅하우스와 협의도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산업부 관계자는 "제3국으로 민간 원자력 기술 이전 시 정보 공유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수출통제 협력을 강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asy@sedaily.com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는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 에너지부·국무부와 '한미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MOU'를 정식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양국은 지난해 11월 해당 약정에 가서명했으며, 이번에 이를 확정한 것이다. 양국은 "한미는 70년 넘게 민간 원자력 분야에 협력해 왔다"며 "이 같은 협력의 초석은 최고 수준의 원자력 안전·안보·안전조치 및 비확산 기준에 따라 평화적인 이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양국의 상호 헌신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 서명은 한국의 체코 원전 수출을 놓고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의 원전기업인 웨스팅하우스 간 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나왔다.
한수원 컨소시엄(한수원·두산에너빌리티·대우건설)은 지난해 7월 24조원 이상의 규모 체코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3월 최종 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번 MOU를 계기로 체코 원전 수출과 관련해 미 정부의 동의를 이끌어내고, 웨스팅하우스와 협의도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산업부 관계자는 "제3국으로 민간 원자력 기술 이전 시 정보 공유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수출통제 협력을 강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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