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홍고고 ‘고려인마을 여행기’ 시리즈, 폭발적 조회수 ‘화제’
전국
입력 2025-01-13 08:37:47
수정 2025-01-13 08:37:47
박호재 기자
0개
고려인 동포들 고난과 역경 조명하며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공감 불러일으켜

국내 유명 여행 유튜버 홍고고(본명 안재홍)가 제작한 ‘광주 고려인마을 여행기’ 시리즈가 큰 화제를 모으며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13일 고려인마을(광산구 월곡동)에 따르면 홍고고의 여행기 시리즈는 지난해 8월 광복절 특집으로 방영된 첫 번째 영상 “한국에서 살고 싶어요: 소련에게 억울하게 끌려갔던 한국의 후손들”이 102만 조회 수를 돌파했다.
이어 제2탄 “전쟁 중 모든 걸 잃고 할아버지의 나라로 피난 온 고려인 가족”은 업로드 2주 만에 50만 조회 수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제3탄 “한국으로 피난 온 고려인 학생들의 첫 한국 여행”은 업로드 단 3일 만에 2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시리즈는 고려인 동포들의 고난과 역경을 조명하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홍고고는 초등학교 1학년 때 부모를 따라 조상의 땅 광주로 귀환해 현재 대학생으로 성장한 고려인마을 자녀 김나스쟈 양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고향을 방문하며 여행기 제4탄을 제작 중이다.
광주 고려인마을은 역사적 아픔과 문화를 배우고자 하는 관광객들이 몰리며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잊혀져 가던 고려인 선조들의 이야기를 되새기고, 그들의 문화를 보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유튜버 홍고고는 1993년 MBC 드라마 ‘엄마의 바다’로 데뷔한 아역 배우 출신으로, 영화 ‘몽정기’ 등 4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그러나 20대 중반 불의의 교통사고로 배우 활동을 중단한 후, 단돈 500만 원을 들고 세계 여행에 나선 것이 그의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2018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이후,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의 삶은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국내외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현재는 단순한 여행 기록을 넘어, 사람과 역사를 연결하는 콘텐츠로 주목받으며 스타 유튜버로 자리매김했다.
홍고고의 광주 고려인마을 여행기는 고려인 선조들의 아픔과 꿈, 그리고 현대를 살아가는 고려인 동포들의 삶을 재조명하며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이에 고려인마을 주민들은 자신들의 이야기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져 안정된 조기정착에 필수적인 체류문제가 해결되길 기대하고 있다.
/박호재 기자 pjnews@naver.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12⋅3내란 옹호 단체 지원 조례 시행 '남구의회'…"이의제기 없어"
- 부산도시공사, 추석 맞아 영구임대아파트서 계절먹거리 나눔행사
- 민형배 의원, 글로컬대학30 선정 "정치적 해석 지양해달라" 했지만
- 광주시, 멍냥이 행복축제 ‘펫크닉’ 연다
- 광주시, 안전·편안한 추석연휴 종합대책 시행
- 전남도 관광진흥기금 융자 192억…역대 최대 규모
- 임미애 의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당선
- 수성구, 주민참여형 축제 ‘2025 수성못페스티벌’ 성료
- 차규근 의원 "최근 5년 새 한국은행 명절 전 화폐교환, 올해 설날이 가장 많아"
- [백상] 이상일 용인시장, 반도체 초대형 프로젝트...502조 원 투자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GS리테일, ‘GS ALL 멤버십’ 효과 입증…신규 가입자 증가
- 2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포용과 혁신으로 국민의 금융그룹 완성”
- 3NH투자증권, 트레이딩시스템·홈페이지 주소 변경
- 4하나증권 "여행 후 남은 외화로 미국 주식 투자하세요"
- 512⋅3내란 옹호 단체 지원 조례 시행 '남구의회'…"이의제기 없어"
- 6주미당, 서울국제주류박람회 마곡서 외식업계 맞춤형 주류 솔루션 선봬
- 7유클리드소프트, 지역대학생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개최
- 8부산도시공사, 추석 맞아 영구임대아파트서 계절먹거리 나눔행사
- 9민형배 의원, 글로컬대학30 선정 "정치적 해석 지양해달라" 했지만
- 10수출입銀, ‘KAI 인니 훈련기 수명연장사업’ 4500만달러 지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