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뱅킹 서비스 제공"…케이뱅크, 은행권 최초 멀티 클라우드 구축
금융·증권
입력 2025-01-13 09:22:47
수정 2025-01-13 09:22:47
김수윤 기자
0개
AWS와 MS클라우드 동시 사용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케이뱅크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하며 ‘테크 리딩 뱅크’ 실현에 나섰다.
케이뱅크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클라우드를 채널계에 도입하면서 은행권 최초로 채널계 멀티 클라우드 체계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23년 채널계에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를 적용한 데 이은 두 번째 클라우드 도입이다.
채널계는 은행 뱅킹 시스템 중 하나로 앱 접속과 조회·이체, 상품 가입 등 앱에서 이뤄지는 모든 거래를 담당하는 시스템이다.
인터넷은행은 앱을 통해서만 고객 접점이 형성되는 만큼 채널계의 중요성이 매우 크며, 안정적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채널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이를 위해 케이뱅크는 아마존웹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를 모두 사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체계를 구축했다.
멀티 클라우드는 복수의 기업이 제공하는 클라우드를 동시에 사용하는 체계다. 다양한 클라우드를 함께 활용하는 만큼 효율성과 안정성이 뛰어나다.
클라우드는 각 사마다 특장점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클라우드를 사용하면 각각의 이점을 결합해 활용할 수 있고 트래픽이 클라우드 한 곳에 집중되지 않고 분산돼 있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장애 발생 시에도 빠른 대응이 가능해 서비스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하나의 클라우드 기업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어 시스템 중단 없이 운영 가능하다.
케이뱅크는 "멀티 클라우드 체계 구축으로 보다 안정적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멀티 클라우드 체계는 사내부서가 기술 내재화를 통해 직접 관리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MSP)이 외주로 담당하는 경우가 많지만, 케이뱅크는 MSP 없이 클라우드 기술 숙련도가 높은 사내 전문인력이 직접 관리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아마존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은행권 최초로 멀티 클라우드 체계를 도입했다”며 “앞으로 기존 IDC주센터와 2개의 클라우드를 3중화로 함께 운영하며 더욱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주주환원 바람 타고…고배당 ETF 질주
- 새 둥지 틀었지만…동양생명, 실적 악화+과징금 '이중고'
- '최대 실적' 하나금융, 함영주 2기 과제는 '비은행 강화'
- 대성파인텍, '고전압, 대용량 슈퍼 커패시터' 양산 추진
- 에이엘티, 국내 대기업 LLM 적용 '차세대 AI 단말기' 개발
- 한울소재과학, 세종공장에 'HBM 패키징 주요 소재 생산설비' 구축
- 카카오페이, '카카오톡 선물하기' 오프라인 교환권 결제 지원
- 롯데카드 디지로카앱,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 삼성운용, KODEX 금융고배당TOP10 신규 상장
- 우리금융, 글로벌 ESG 투자지수 FTSE4Good 편입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고창식품산업연구원, 관광산업 동반 성장 협약·인식개선 교육
- 2고창군청 여자유도부, 전국 최상위 전력 입증
- 3고창세계유산 원정탐험대…세계유산축전 홍보 '박차'
- 4전교조 광주지부, "이정선 교육감 진실 밝히고 책임 있는 행동하라"
- 5기장군 '기장임랑 썸머뮤직 페스티벌' 15~16일 임랑해변서 개최
- 6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 석탄산업유산 미래자원화 방안 모색 위한 학술세미나 개최
- 7김진태 지사, 과수연구 성과 점검… 농가소득 높이는 현장중심 연구 당부
- 8피엠그로우, 부산 배터리 DPP 사업 수행기관 선정돼
- 9삼성전자, 세계 최초 ‘마이크로 RGB TV’ 출시
- 10완성차업계 총출동...모빌리티 신기술 베일 벗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