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2조 규모 CMO 계약 ‘잭팟’
경제·산업
입력 2025-01-14 18:00:00
수정 2025-01-14 18:00:00
진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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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럽 소재 제약사와 2조원 규모의 초대형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창사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데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지역에 네트워킹을 강화해 CDMO 경쟁력을 알린다는 계획입니다. 진민현 기잡니다.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늘(14일) 유럽 소재 제약사와 2조747억원(14억1,011만 달러) 규모의 초대형 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 회사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10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7,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지 불과 3개월여 만입니다. 이번 계약 기간은 2030년 12월 31일까지 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1조원 규모의 빅딜을 잇달아 3건 체결하는 등 입지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간 수주 금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5조4,035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1.5배 증가했습니다.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누적 수주 총액은 약 26조원(176억 달러)에 달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또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18만L 규모의 5공장을 오는 4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데, 완공 시 총 78만4,000L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전망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콘퍼런스에 참가하며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CMO 경쟁력을 알리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진민현입니다. /jinmh09@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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