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16일부터 설 선물세트 본판매…‘가성비’ 집중
경제·산업
입력 2025-01-15 08:57:27
수정 2025-01-15 08:57:27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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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백화점에 이어 대형마트가 설 선물세트 본판매에 돌입한다.
앞선 예약판매에서 인기를 끈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세트가 본판매에서도 주력이 될 전망이다.
이마트는 오는 16∼29일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마트는 가격 만족도가 높은 실속 세트에 집중할 계획이다. 과일은 시세가 안정적이면서도 품질이 높은 샤인머스캣을 지난해 설 대비 2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축산세트를 대표하는 한우는 10만원 초반에 기획한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가성비 좋은 돈육 세트도 지난해보다 물량을 2배 이상으로 늘렸다. 수산세트는 10만원이 채 안 되는 고등어 혼합 세트를 처음 판매한다. 조미료 세트는 고객의 선호도가 높아진 2만∼4만원대 물량을 지난해보다 최대 20% 늘렸고 통조림 세트는 원플러스원(1+1) 세트 물량을 지난해 대비 3배로 확대했다.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 홀세일클럽 역시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최대 50% 할인하는 등 다양한 설 선물세트 구매 혜택을 마련했다.
앞서 이마트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진행한 예약판매 매출은 지난해 설 대비 5.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0만∼20만원 세트 매출이 2% 감소했지만 5만원 미만 세트 매출은 4.8% 늘어 가성비 선호 현상을 뚜렷하게 보여줬다. 특히 조미료·조미김 세트 등 1만원 미만의 초저가 세트 매출은 64.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이번 설 예약판매에선 가성비 높은 세트에 고객 수요가 몰렸다"며 "앞으로도 통합매입, 사전기획, 상품·구성 다변화 등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질 좋은 선물세트를 선보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축산은 10만원 이하, 과일은 5만원 이하 상품에 주력하고 김과 견과류 등을 중심으로 1만원대 초저가 세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건강기능식품 세트는 원플러스원 프로모션으로 가격 부담을 낮췄고 주류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 수요에 맞춰 5만원 이하 세트의 비중을 높였다.
강혜원 롯데마트·슈퍼 마케팅부문장은 "고물가가 장기화하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대를 지닌 선물세트 위주로 본판매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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