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물류 인프라 투자…“당일배송 강화”
경제·산업
입력 2025-01-17 18:15:31
수정 2025-01-17 18:15:31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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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배송 뛰어든 홈쇼핑업계…새벽에도 배송
‘로켓배송’ 쿠팡, 전남 장성에 서브허브 구축
CJ올리브영, 비수도권서도 안정적 물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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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통업계가 소비자에게 더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물류망 구축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주 7일 배송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CJ대한통운과 손을 잡기도 하고, 자체 물류망을 확대하는 등 ‘빠른 배송’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유통업계가 배송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상품을 얼마나 편리하게, 빨리 배송 받느냐가 소비자들의 구매를 이끌어내는 결정적인 요인이 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CJ대한통운이 주 7일 배송을 시작하면서 물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CJ대한통운과 손잡은 TV홈쇼핑 등도 당일·휴일배송이 가능해지면서 쿠팡 등 자체 물류망을 갖춘 이커머스에서 주로 이뤄져왔던 빠른 배송 서비스가 유통가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CJ온스타일은 당일배송, 다음날 배송, 일요일 배송 등에 이어 ‘새벽에 오네’를 도입하며 4가지 서비스를 동시에 운영하게 됐습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자정부터 오전 10시에 방송된 상품을 구매하면 수도권 전 지역을 대상으로 당일 배송을 해주는 ‘오늘도착’ 서비스를 시작했고, NS홈쇼핑은 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택배)와 함께 원하는 시간대를 지정해 배송 받는 ‘약속배송’을 도입했습니다.
‘로켓배송’으로 업계 1위를 굳혀온 쿠팡도 물류 인프라 구축에 더욱 힘쓰고 있습니다.
쿠팡은 오늘(17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호남권 ‘로켓배송’ 확대를 위해 전라남도 장성군에 서브허브를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장성군 서브허브는 지난 10월 광주첨단물류센터가 운영을 시작하면서 호남권 로켓배송 주문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150억원을 투입해 오는 2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초 2026년까지 물류망에 3조원을 투자하고 전국 9개 물류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원조 로켓배송’의 입지를 굳히는 모습입니다.
지난 16일 CJ올리브영은 경북 경산시 진량읍에 ‘올리브영 경산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로써 올리브영은 전국 1,300여개 매장으로 향하는 물동량을 이원화하고 비수도권에서도 ‘오늘드림’ 등의 안정적인 물류망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최적화된 배송 서비스’를 택하는 홈쇼핑·이커머스·패션·뷰티 등이 늘고 있는 만큼, 물류업계를 넘어 유통시장 전반에 어떤 변화가 올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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