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美 ‘에너지 패권’ 강화…정유업계, 기대·우려 상존
경제·산업
입력 2025-01-21 18:03:54
수정 2025-01-21 18:03:54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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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에너지 패권’ 장악으로 경제 부국을 이룰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석유와 가스 생산을 늘려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수출을 통해 이익을 거두겠다는 건데요. 국내 정유업계에는 기대와 우려가 상존하는 분위깁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에너지 패권 정책이 국내 정유업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석유와 천연가스 시추를 전면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우리는 물가를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가득 채우며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며 반값 에너지 실현을 공언했습니다.
미국이 석유·가스 생산과 수출을 늘리면 국제 유가 등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하락해 국내 정유업계의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환율과 지정학적 리스크는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입니다.
국제 유가가 안정되면 국내 유가도 낮아질 가능성이 높은데, 유가가 안정화되면 수요가 증가하고, 정유업계의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이 높아져 정유사는 손익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고환율과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히 위험요소입니다. 정유업계는 원유 전량을 수입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환차손을 볼 수 있습니다.
원유를 수입할 때는 먼저 은행이 수입처에 달러로 대금을 지급하고, 일정 기간 후 정유사가 은행에 대금을 상환합니다. 환율 상승이 지속되면 유가 하락분이 상쇄됩니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국제유가 인상 요인입니다. 미국이 최대 산유국인 중동 국가들과 관계가 악화하면, 지정학적 리스크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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