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후원 WRC 대회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 개최

경제·산업 입력 2025-01-22 15:59:21 수정 2025-01-22 15:59:21 진민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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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까지 18개 스페셜 스테이지서 극한 주행 시동
최상위 레이싱 타이어로 완벽한 경기력 지원 기대
11개월 간 16개국서 치열한 우승 경쟁 예고



지난 1월 19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진행된 2025 WRC 개막식 행사 장면.[사진=한국타이어]


[서울경제TV=진민현 인턴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Rallye Monte Carlo)’가 오는 23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모나코와 프랑스에서 개최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시즌부터 3년간 WRC 전체 클래스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이를 위해 지난 2023년부터 WRC 공급을 목표로 제조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FIA의 공식 인증을 받은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를 지속적으로 개발, 제공하며 혹독한 주행 조건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에 집중했다. 

첫 번째 라운드 ‘몬테카를로 랠리’는 험난한 산악 지형과 예측 불가능한 기후 탓에 난코스로 악명 높다. 눈길, 마른 노면 등 급변하는 노면 환경에 맞춰 드라이버들의 전략적 판단과 주행 성능, 강력한 내구성을 요구하는 타이어 성능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한다. 이번 경기는 모나코와 프랑스를 넘나들며 총 343km 거리의 18개 스페셜 스테이지(SS) 구간을 주파한 뒤 기록을 합산하는 방식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개막전을 통해 까다로운 노면 환경에 최적화된 최상위 수준의 타막(Tarmac), 스노우(Snow) 랠리용 타이어를 선보인다. 타막 랠리용 타이어 ‘벤투스 Z215’는 마른 노면에서 최상의 코너링 및 핸들링 성능을 구현하고, ‘벤투스 Z210’는 젖은 노면을 비롯한 악천후에서 뛰어난 접지력과 배수 성능을 제공하며 참가 드라이버들이 최상의 레이싱 경기력을 발휘하도록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스노우 랠리용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SR20‘는 겨울철 눈길에도 최상의 접지력은 물론 균형 잡힌 레이싱 성능을 지원함으로써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톱티어 기술력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2025 WRC 대회 기간, 서비스파크와 스페셜 스테이지 구간은 물론 경기 차량, 포디움 캡 및 유니폼 전면부 등에 공식 스폰서 로고를 노출하며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의 프리미엄 가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자사 모터스포츠 공식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모터스포츠 팬들과의 소통 접점을 지속 넓혀나갈 예정이다.

한편, WRC는 F1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3대 모터스포츠 대회로, 포장도로부터 비포장도로, 눈길까지 전 세계 각지의 극한의 노면 환경에서 레이싱을 펼치는 경기이다. 2025 WRC는 모나코에서 개최되는 몬테카를로 랠리를 시작으로 유럽,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를 넘나들며 16개국에서 14개 라운드에 걸쳐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jinmh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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