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 2024년 영업익 9,716억원…"12년 만에 배당 재개"

경제·산업 입력 2025-01-23 14:03:22 수정 2025-01-23 14:03:22 이지영 기자 0개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삼성E&A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연간 매출 9조 9,666억 원, 영업이익 9,716억 원, 순이익 6,387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6.2%, 영업이익 2.2%, 순이익 8.2% 감소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2조 5,785억 원, 영업이익 2,958억 원, 순이익 1,11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9.6% 증가했고,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8.8%, 1.2% 감소했다.

삼성E&A는 실적배경으로 "모듈화, 자동화 등 차별화된 수행체계 적용과 수익성 중심의 원가관리로 주요 화공 프로젝트의 이익이 개선됐으며, 산업환경 부문도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수주는 4분기 약 2조9,000억 원, 2024년 연간으로는 약 14조4,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수주액을 기록했고, 약 21 조3,000억 원의 수주잔고로 지난해 매출액 기준 2년 2개월치의 풍부한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E&A는 3개년 주주환원 정책도 공시했다. 회사는 3년간(2024~2026년) 지배지분 순이익의 15~20% 수준으로 주주환원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660원의 현금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1,294억 원, 시가배당율은 3.9% 수준으로, 12년 만의 배당 결정이다.

삼성E&A 관계자는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수행체계와 철저한 프로젝트 관리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수익성 중심의 수주전략을 이어가고, 에너지 전환 분야 신사업 추진도 가속화해 중장기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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