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 위기 속 구글 주가 고공행진…200달러 돌파
경제·산업
입력 2025-01-25 09:41:47
수정 2025-01-25 09:41:47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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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구글 주가는 전날보다 1.16% 오른 201.90달러(28만9,019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2일 처음 200달러를 돌파(200.03달러)한 데 이어 이틀 만에 사상 최고점을 다시 높였다.
이날 시가총액 1, 2위 엔비디아와 애플 주가가 각각 3.12%와 0.39% 하락하는 등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0.5% 내린 가운데에서도 구글 주가는 상승했다.
주가는 올해 들어 약 6% 올랐고 시총도 2조4,600억 달러로 늘어나며 4위 아마존(2조4,690억 달러)을 바짝 따라붙었다.
구글은 지난해 8월 미 법무부가 제기한 온라인 검색 시장에서의 반독점 소송에 패하면서 분할 위기를 맞고 있다.
법무부가 구글의 불법적인 독점의 해소 방안으로 크롬 강제 매각 등을 법원에 요청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은 AI에 대한 낙관론이 나오고 있는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CNBC 방송은 "투자자들이 AI 부문에서 구글의 기회에 대해 점점 더 낙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생성형 AI 시장에서 챗GPT 개발사 오픈AI 등의 발전으로 경쟁이 심화하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구글을 AI에서 승자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구글이 "다양한 제품군에 새로운 AI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며 올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AI 에이전트인 프로젝트 아스트라와 프로젝트 마리너, 지난해 말 출시된 대규모 언어 모델 제미나이 2.0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구글의 소비자 제품이 대규모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여전히 높은 기준을 넘어야 한다고 모건스탠리는 지적했다.
구글은 '분할 위기' 등을 해결하기 위해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밀착하는 행보도 보이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함께 지난해 11월 미 대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 사저가 있는 플로리다 마러라고를 방문했으며, 취임식을 위해 100만 달러도 기부했다. 지난 20일 치러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직접 참석한 바 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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