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9일' 설 연휴에 혈액 수급 '비상'
경제·산업
입력 2025-01-25 13:09:09
수정 2025-01-25 13:09:09
이지영 기자
0개
25일 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 혈액 보유량(적혈구제제)은 4.9일분으로 나타났다.
적정 혈액 보유량은 일평균 5일분 이상으로, 4.9일은 이에 못 미치는 '관심' 단계에 해당한다.
적십자사는 혈액 수급 위기 단계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으로 나누고, 혈액 보유량이 5일분 미만으로 떨어지면 수급 부족의 징후라고 판단한다.
혈액형별 혈액 보유량은 AB형이 3.5일로 가장 적었고, A형(3.8일), O형(4.4일)도 5일분 미만이었다. B형(7.5일)은 상대적으로 보유량이 넉넉한 편이었다.
24일 기준 전국 혈액 보유량은 2만 4,708유닛으로 지난달 25일(4만 4,987유닛)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매년 1∼2월은 방학으로 중·고·대학생 등 단체 헌혈 건수가 줄고, 연휴가 겹쳐 헌혈량이 감소세를 보인다. 여기에 올해는 특히 독감 유행까지 겹쳤다. 독감 감염자는 완치하고 한 달이 지나야 헌혈할 수 있다.
1월 헌혈자 수는 23일까지 14만 4,604명이었는데, 월말까지 8일가량 남은 것을 고려해도 지난해 1월(21만 4,446명)을 밑도는 수치로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상당수 헌혈의집은 연휴 문을 닫는다.
적십자사에 따르면 설 연휴 운영하는 전국 헌혈의집 숫자는 27일 103개소, 28일 20개소, 29일 0개소, 30일 68개소 등이다.
적십자사는 헌혈자를 늘리기 위해 기존 1장만 제공하던 영화 예매권 또는 편의점 교환권 등 기념품을 하나 더 제공하는 '1+1' 이벤트까지 진행하고 있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고 헌혈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asy@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중기중앙회, 한·일 경제협력 인식조사 발표
- 중진공, 인도공과대학 TIF와 AI 기술협력
- 국토부·외교부, 13개국과 항공회담…UAE 지방공항 운수권 신설
- 현대백화점, 현대어린이책미술관 고객 참여형 전시 프로그램 운영
- CJ대한통운, 리얼월드와 ‘물류용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 개발 나선다
- 제네시스, 美 매체 선정 ‘2026년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 고령운전자 운전 기록 분석해보니…141명 석달 간 페달오조작 71회
- HD현대, 美안두릴과 자율 무인수상함 협력
- 스타벅스, 모닝 세트 이용 고객 증가…"구성 다양화 예정"
- 쿠팡 로켓그로스, 소상공인 성장 '발판'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포항시, 직원 소통·화합 행사 개최…취약지역 환경정비와 안전 배출 홍보도 진행
- 2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 포항에코빌리지 성공 조성 위한 선진지 견학 나서
- 3아태이론물리센터, 아태ai센터 포항유치필요성 논의...공감대 확산 본격화
- 4포항시, ‘2025 해양 모빌리티 안전 엑스포’서 북극항로 특화 전략 선보인다
- 5포항시, 호동근로자종합복지관·건설기능학교 새단장…근로자 복지 인프라 강화
- 6포항시, '2025 해피투게더 경북 in 포항' 개최. . .아이가 행복한 도시를 향한 시민 공감의 장 열려
- 7영천 아마모 봉사단, 취약계층 가구 위한 온정의 손길 전해
- 8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제17기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 Part 3 개최
- 9경주시, 스페인 ‘IBTM World 2025’서 글로벌 MICE 유치 활동 전개
- 10경주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찾아가는 공예체험 한마당’성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