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고밀 복합개발 본격화…용적률·건폐율 대폭 완화
경제·산업
입력 2025-01-31 09:15:17
수정 2025-01-31 09:15:17
이지영 기자
0개

이번 하위법령 제정을 통해 역세권 중심의 고밀 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특례가 확대되며,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지원 및 개발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다.
시행령은 철도부지 개발사업의 범위를 기존 3개 사업(공공주택사업, 도시개발사업, 역세권개발사업)에서 16개로 확대했다. 이로써, 지역별 특성과 여건에 맞는 다양한 사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도지사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반드시 포함해야 하는 내용도 구체화했다.
기본계획에는 사업의 추진체계와 재무적 타당성, 지자체의 지원방안 등이 포함돼야 한다. 기본계획 수립 또는 변경 시에는 지역주민과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듣기 위한 공청회를 열고, 이를 사전에 공고해야 한다.
역세권 중심의 고밀·복합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특례를 도입했다.
용적률은 기존 법령의 150%까지 완화하고, 건폐율 역시 최대 수준으로 완화한다.
인공지반(지상 구조물 위의 부지)은 용적률과 건폐율 산정에서 제외하고, 주차장 설치 기준도 기존 규정의 50% 수준으로 완화한다.
또한, 기반시설 설치비용(도로, 공원, 수도, 전기 등)은 시·도지사가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가 철도지하화사업에 필요한 재정을 지원할 때 사업을 통해 발생할 파급효과와 장래의 지방세 수입 증가분 등을 고려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사업시행자가 사업비 조달을 위해 채권을 발행하는 경우의 방법과 절차를 명확히 하여 재정 운용의 투명성을 높였다.
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이번 제정으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의 제도적 기반이 강화된 만큼,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asy@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北 김정은, 라오스 시술릿 주석과 회담…'친선협력 강화' 강조
- 비트코인, 상승세 멈추고 4000달러 급락…'과열 조정' 진입
- 한국 내년 4월부터 '세계국채지수' 편입…75조원 유입 기대
- 15억 초과 거래 다시 늘었다…비강남 한강벨트 '갭투자' 몰려
- 현대차·기아 RV, 역대 최다 판매 눈앞…하이브리드 성장 견인
- 금값, 사상 첫 온스당 4000달러 돌파…"글로벌 불안에 안전자산 쏠림"
- AI 이어 양자까지…구글, 2년 연속 노벨상 수상자 배출
-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빌보드 2관왕…'골든' 8주째 1위
- 추석 6일째, 귀경길 일부 정체…오후 5~6시 절정
- WTO, 내년 세계 무역 성장률 0.5%로 대폭 하향…"트럼프 관세 여파"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공영민 고흥군수 "농업재해 인정, 품질 저하 벼 전량 정부수매 건의"
- 25·18 유적 사진 담던 시민군 김향득 사진작가 별세
- 3차규근 의원 “한국은행 소유한 미술작품 친일 논란 작가 5명 확인, 총 3억 1천만원”
- 4김승수 의원 “30년 이상 노후주택 전국 557만호...안전평가 강화 등 대책 필요”
- 5차규근 의원 “수은 EDCF 청년지역전문가 합격자 증가에 반해, 실제 입행자는 줄어”
- 6차규근 의원 “국내은행 금융배출량 목표 대비 10.2백만톤(+6.7%) 초과 예상”
- 7김위상 의원 “2년 새 갑절 뛴 수입 멸종위기종, 보존 의무 환경부조차 몰라”
- 8김승수 의원 “2020년부터 국가유산청 해킹 시도 약 3만 6천 건…국가 정보 위기 상황, 각별한 보안대책 마련 필요”
- 9김위상 의원 “임금체불 피해 커지는데...사법처리는 4건 중 1건뿐”
- 10차규근 의원 “기재부, NXC 물납주식서 128억 원 배당금 받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