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송금 사건’ 쌍방울그룹, 해체 수순…각사 독자경영
경제·산업
입력 2025-02-04 16:04:08
수정 2025-02-04 16:04:08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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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쌍방울그룹 산하 회사들이 독자 경영에 나선다.
쌍방울그룹은 광림, 엔에스이엔엠 등 산하 회사가 앞으로 독립된 의사결정기구를 통해 독자 경영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쌍방울도 사명을 TRY(트라이)로 바꾼다.
쌍방울 관계자는 "쌍방울 매각과 함께 산하 회사별 독자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며 "사실상 그룹 해체 작업에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쌍방울은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신당동 소재 본사 사옥 외부 구조물을 '쌍방울그룹'에서 '쌍방울'로 바꿨다.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에 있는 본사 사옥도 그룹이라는 명칭을 제거했다.
쌍방울은 지난달 뷰티기업 네이처리퍼블릭에 매각됐다. 세계프라임개발은 광림이 보유한 쌍방울 주식 63만2,297주를 70억원에 양수해 지분 12.04%를 확보했다. 세계프라임개발은 정운호 대표가 지분을 40% 보유한 부동산 임대 회사로 네이처리퍼블릭의 계열사로 분류된다.
한편, 쌍방울그룹은 김성태 전 회장이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등을 대납했다는 혐의를 받는 대북송금 사건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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