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4.5조 당기순익…리딩금융그룹 탈환 실패
금융·증권
입력 2025-02-06 18:13:29
수정 2025-02-06 18:27:02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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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연간 당기순익 4.5조…전년比 3.4% 증가
그룹 연간 이자이익 11.4조, 비이자이익 3.2조
은행 연간 당기순익 3.6조…리딩뱅크 탈환
원화대출금 전년 말 대비 10.3% 증가
주담대 증가로 가계대출 전년比 7.6% 증가
증권, 4분기만 30억원 당기순손실 기록
카드 5721억·라이프 5284억·캐피탈 1169억 순익 기록
대손충당금 전입액 1.9조…전년比 11.4% 감소
[앵커]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4조50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시현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며 6년 만에 리딩뱅크 자리에 올랐지만 그룹 전체로는 당기순익 5조원 시대를 연 KB금융그룹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비은행 계열 중 특히 신한투자증권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4조 5175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습니다.
지난 2022년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분이 반영된 순익 4조6423억원에 이어 두 번째 실적입니다.
가계와 기업대출 등 대출자산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성장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신한금융의 이자이익은 11조 4023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한 반면,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5% 감소해 3조 257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수수료 이익은 늘었지만,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유가증권과 외환 파생상품 실적이 감소했다는 분석입니다.
주요 그룹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조 6954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 증가하며 6년 만에 리딩뱅크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특히 원화대출금이 전년 말 대비 10.3% 늘어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가계대출이 전년 말 대비 7.6% 증가했고, 기업대출은 12.5% 늘었습니다.
지난해 목적에서 벗어난 선물 투기 거래로 1300억원 손실을 낸 신한투자증권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245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신한투자증권의 4분기 실적만 보면 3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주식위탁수수료 감소와 해외대체자산에서 평가 손실에 따른 자기매매이익 감소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7.8% 감소한 5721억원, 신한라이프는 전년 대비 11.9% 증가한 5284억원, 신한캐피탈은 전년 대비 61.5% 감소한 1169억원으로 집계됩니다.
그룹의 연간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99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감소했고,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76%, 보통주 자본비율(CET1)은 13.03%입니다.
신한금융지주는 이사회를 열고 4분기 주당 배당금을 540원으로 의결하고, 5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소각도 결정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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