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고공행진 불구...금융권, 자본 건전성 선방
금융·증권
입력 2025-02-07 18:25:48
수정 2025-02-07 18:25:48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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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주요 금융그룹사별 경영실적 발표
하나금융그룹 지난해 말 기준 CET1 13.13%
KB금융 13.51%, 신한금융 13.03% CET1 기록
강달러 행보 속 금융사별 CET1 하락 우려 제기도
4대 금융그룹 CET1, 당국 권고 수준 유지·소폭 상승
하반기부터 고환율 대비 위험가중자산 관리 집중 결과

[앵커]
지난해 4분기 치솟는 환율에 따라 주요 금융그룹사들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하락 우려가 컸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4대 금융그룹사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살펴본 결과 건전성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사별 밸류업 이행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 금융그룹사별 지난해 경영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경영실적발표를 한 하나금융그룹의 지난해 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13%로 지난해 3분기 대비 0.04%p 하락했습니다.
KB금융그룹의 지난해 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51%, 신한금융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03%입니다.
지난해 3분기 보통주자본비율(CET1)과 비교하면 KB금융은 0.34%p, 신한금융은 0.1%p 각각 소폭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밸류업 이행을 위한 금융당국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권고 수준 13% 이상을 지켰습니다.
오늘(7일) 경영실적발표한 우리금융그룹의 지난해 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08%로 지난해 3분기 11.96%보다 올랐습니다.
앞서, 시장에서는 12.3비상계엄 사태 후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과 맞물려 강달러 행보가 이어지면서 금융사별 보통주자본비율(CET1) 하락 우려가 제기된 바 있습니다.
당시 국내외 전문가,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올해 상반기까지 원·달러 환율 1450원선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건전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보통주자본을 위험가중자산(RWA)으로 나눈 값인데 금융사의 손실흡수력과 비례합니다.
환율이 상승하면 외화부채 평가규모가 커지면서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줄어들게 되는데, 통상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르면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0.02~0.03%p 하락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공시된 4대 금융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당국 권고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상승하면서 건전성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사별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환율 전망에 대비해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에 집중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사별 목표한 밸류업 정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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