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순익 전년比 43.1% 감소…비은행 대손비용 증가 영향
금융·증권
입력 2025-02-07 17:03:25
수정 2025-02-07 17:03:25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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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올해 재무적 성패는 iM증권 수익성 회복에 달려"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DGB금융그룹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43.1% 감소한 220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DGB금융은 은행 실적이 소폭 증가했지만, 비은행 계열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취약 익스포저에 대한 대손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72%로 전년 대비 2.97%p 하락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전년 대비 0.71%p 상승한 14.63%,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전년 대비 0.50%p 상승한 11.73%로 나타났다.
핵심 계열사인 iM뱅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710억원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하반기 대출수요 둔화와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대손비용률이 안정세로 전환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iM뱅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3%, 연체율은 0.62%다.
DGB금융은 올해 재무적 성패가 지난해 1588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iM증권 수익성 회복에 달려 있다고 밝히며, 증권사 실적이 개선되면 그룹 이익은 자연스럽게 증가한다고 전망했다.
이날 DGB금융 이사회는 주당 5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의하고 600억원 수준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보유한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와 올해 상반기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적 부진과 배당금 감소에 대한 투자자의 실망감을 완화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을 통해 신뢰도를 회복시키겠다는 의지다.
DG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이행해 기업 가치를 향상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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