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하락거래, 6개월째 증가
경제·산업
입력 2025-02-10 09:18:56
수정 2025-02-10 09:18:56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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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거래 중 전국 44.9%는 종전 거래가격과 비교해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하락 거래 비중은 2024년 8월부터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해 2024년 11월에는 상승거래 비중과 비교해 하락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졌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하락거래 비중이 2024년 12월 43.4%로 집계되며 상승거래 비중보다 높아졌고, 2025년 1월도 43.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여전히 상승거래 비중이 높은 가운데 경기와 인천 아파트 거래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수도권 하락거래 비중을 높였다.
서울은 금천구(66.7%), 노원구(55.7%)에서 하락거래 비중이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축 중소형 면적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지만 거래가격은 종전 가격보다 낮았다.
경기지역에서는 성남시 수정구(61.5%), 이천시(61.1%), 안산시 상록구(61.0%), 동두천시(60.0%), 의왕시(55.9%), 용인시 처인구(51.8%), 의정부시(50.8%), 파주시(50.4%), 고양시 일산동구(50.0%)가 1월 아파트 거래의 절반이상이 종전거래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인천은 중구(52.8%), 남동구(51.6%)의 하락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었고, 연수구도 49.3%로 절반에 육박하는 거래가 종전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지난해 11월 줄어든 거래량은 3개월 연속 감소세다. 2025년 1월 첫 달 거래량은 1만 8,719건으로 집계된 가운데 거래 신고 기한이 30일인 점을 감안해도 거래량은 적은 숫자다. 당분간 이 같은 분위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경기 침체, 정국 불확실성, 금리 인하 지연 등의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움츠린 거래 시장이 쉽사리 살아나긴 어려운 환경이다.
직방 관계자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지난해 말 2만 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더욱 불안한 분위기"라며 "인구 감소, 수요 감소, 지역 경제 불안 등으로 수요가 제한된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까지 더해져 거래시장의 위축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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