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남 의원, 금년 설연휴…'응급실 뺑뺑이' 급증
전국
입력 2025-02-12 11:45:54
수정 2025-02-12 11:45:54
류재혁 기자
0개
지난달 23~30일 119 구급대 재이송 104건

최근 5년 간 설 연휴기간 발생한 119 구급대 재이송 건수는 2021년 62건, 2022년 81건, 2023년 51건, 2024년 47건, 2025년 104건으로 올해가 가장 많다.
이는 올해 설 연휴기간이 다른 해보다 길었던 탓으로 분석된다. 올해 설 연휴는 총 8일로, 작년(4일)과 재작년(4일)보다 2배 길었다. 2022년, 2021년보다도 각각 5일, 4일 길었다.
하루 평균으로 계산해보면 작년의 경우 12건, 올해는 13건으로 작년과 올해 119 재이송이 비슷한 수준으로 발생했다. 지난 2021년 설 연휴기간에는 하루 평균 16건, 2023년에는 13건, 2022년에는 20건의 재이송이 있었다. 최근 5년 간 설 연휴기간에만 하루 평균 12~20건의 '응급실 뺑뺑이'가 발생한 것이다.
시도별로는 경기(29건)에서 재이송이 가장 많았다. 이어 대구(18건), 인천(12건), 강원(7건), 전북(7건), 서울(6건), 충남(6건), 충북(4건), 경남(3건), 제주(3건), 대전(3건), 세종(1건) 순으로 나타났다. 창원에서는 재이송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 추석 연휴 때 발생한 재이송의 경우 절반 가까이가 '전문의 부재(48.2%)'로 인한 것이었다. 지난해 2월부터 본격화된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 전문의 등이 집단 사직하면서 응급실 의료진이 부족해진 영향으로 풀이됐다.
양부남 의원은 "정부가 연휴기간 비상응급주간을 운영하는 등 갖은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응급실 뺑뺑이'는 여전하다"며 "길어지는 의료 공백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들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재혁 기자 rjh535@hanmail.net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한국GM 고객센터, 22년 연속 KSQI 우수 콜센터 선정
- 2캔버스엔, 탄소배출권 기업 '탄탄카본텍'과 협약…"글로벌 STO 시장 진출"
- 3기장군,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 '우수 지자체'로 우뚝
- 4위츠, 삼성 ‘갤럭시 S25 엣지’에 초박형 무선 충전설루션 탑재
- 5신한투자증권, ‘신한 Premier 리서치 금융시장포럼’ 개최
- 6현대차증권, 법무법인 태평양과 패밀리오피스 자산관리 제휴
- 7우리銀, 한국외대서 사회초년생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 실시
- 8대동, 농업 ‘피지컬 AI’ 기술 위한 온디바이스 반도체 개발
- 9부산좋은강안병원, '갑상선암 다빈치 로봇수술' 눈길
- 10티웨이항공, 소방관과 함께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진행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