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허제 풀리자 대기수요 유입”…‘대치·삼성’ 집값 들썩
경제·산업
입력 2025-02-13 18:39:50
수정 2025-02-13 18:39:50
이지영 기자
0개
규제 풀린 ‘잠실·삼성·대치·청담’…“대기수요 몰린다”
강남구 대치·삼성동, 전세가율 높아 ‘갭투자’ 용이
‘압구정·성수’ 토허제 유지…“거래량 감소할 듯”

서울시가 5년 만에 GBC(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서울 잠실·삼성·대치·청담동에 적용됐던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업계에선 강남 랜드마크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대기수요가 붙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는데요.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오늘(13일)부터 강남 일대(잠실·삼성·대치·청담)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일부 풀리면서 본격적으로 수요가 몰릴 전망입니다.
업계에선 강남 랜드마크 단지가 있는 대치동과 삼성동에 매수 대기수요가 몰리며 집값 상승을 이끌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싱크] 송승현 / 도시와경제 대표
“토지거래 허가구역이 풀리면서 대기수요들로 인해서 단기간 가격이 상승하는 국면은 맞이할 수 있다고 봐요. 기대 심리들도 작용을 했기 때문에 일정 부분 선 반영된 측면들도…”
대치동과 삼성동은 그간 신축 아파트가 꾸준히 공급됐던 곳인 데다, 입지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전세가율이 높은 ‘래미안대치팰리스’(전세가율 약 53%)와 ‘래미안 라클래시’(약 50%), ‘삼성센트럴아이파크’(약 50%) 등이 투자 선호 단지로 꼽힙니다. 갭투자가 용이한 만큼, 대기수요가 많은 곳입니다
래미안대치팰리스의 한 소유주는 “토허제 해제 소식을 듣고 매물을 거둬들였다”면서 “조만간 호가를 높여 다시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토허제 규제가 유지되는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지역은 거래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2년간 실거주 목적의 매매만 허용되는 만큼 갭투자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리박스쿨 댓글부대 통한 대선개입 의혹…제보자, "10년간 자료수집"
- 2전 세대 소비성향 하락…20·30대는 소득까지 줄어
- 3중진공, 정책자금 6월 정기 접수 개시
- 4"그림만 그렸다고요? 평화를 ‘직접 체험’한 하루"
- 5본투표 앞두고 불법 현수막 극성… 단체홍보인가 차기 정치 행보인가
- 6전세사기 피해자 860명 추가 인정
- 75월 수출 1.3% 감소…반도체 선방에도 자동차·석유화학 부진
- 8경기 침체에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 75%↑…실업급여 수급도 역대 최대
- 9두나무, 월드비전 가상자산 첫 매도 지원
- 10LG에너지솔루션, 미국서 ESS용 LFP 배터리 대규모 양산 시작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