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끝…지주사 대표에 모친 송영숙 선임
경제·산업
입력 2025-02-14 07:52:53
수정 2025-02-14 07:52:53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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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이어온 모녀 대 장·차남 대결 구도 경영권 분쟁 마무리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가족 간 경영권 분쟁이 종식됐다.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한미사이언스 공동대표직에서 물러난 지 9개월 만에 단독 대표로 복귀했다.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13일 이사회에서 임종훈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송 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 전 대표는 대표직에서는 물러났지만 사외이사직은 유지한다.
한미사이언스 측은 “송 회장은 그룹 조직을 재정비해 안정시키고 경영을 정상화하는 일에 매진할 예정”이라며 “더 발전된 거버넌스 체제에 대해서는 3월 정기주총 이후 공식적으로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가족 장남인 임종윤 사내이사와 임 이사 측 인사로 분류되는 사봉관 사외이사, 권규찬 기타비상무이사 3명은 사임했다.
임 전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난 데다 이사회 구성원 10명 중 임종윤 사내이사·임 전 대표 '형제 측' 이사 수가 2명으로 줄어들면서 송 회장의 '4인 연합'과 아들인 임 전 대표의 '형제 측' 간 경영권 분쟁이 1년 만에 일단락됐다.
모녀는 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사모펀드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 등과 ‘4인 연합’을 결성하며 분쟁에 맞서왔고, 4인 연합 측은 최근 한미사이언스 지분 약 54.42%를 확보하면서 지분율 면에서 21.86%를 보유한 형제 측을 압도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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