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압박에 TSMC도 움찔…"인텔 美공장 인수 고려"

경제·산업 입력 2025-02-15 13:14:58 수정 2025-02-15 13:14:58 김도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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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서울경제TV=김도하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압박에 따라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 공장의 지배 지분을 인수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팀이 최근 TSMC 관계자들과 만나 TSMC와 인텔 간의 협업 방안을 제시했으며 TSMC는 수용적이었다고 전했다.

이 논의는 매우 초기 단계로, 양사가 향후 어떤 구조로 파트너십을 맺을지는 아직 확립되지 않았으나 결과적으로는 TSMC가 인텔의 미국 반도체 공장을 완전히 운영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번 논의에 미국의 주요 반도체 설계기업과 미국 정부의 지원과 함께 인텔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도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과 협업하라고 TSMC를 압박하고 있으며 TSMC의 미국 내 첨단 패키징 공장 건설, 미국 정부 및 여러 파트너와 함께 인텔 파운드리에 출자, 인텔의 TSMC 미국 고객사 관련 패키징 주문 직접 인수 등 세 가지 방안을 최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뉴욕 증시에서 장 초반 한때 5.3% 하락했던 인텔 주가는 TSMC가 인텔 공장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낙폭을 줄여 2.20% 하락 마감했다. TSMC 주가는 약 1% 상승했다.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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