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YD, ‘딥시크 AI’로 자율주행시대 앞당긴다
경제·산업
입력 2025-02-19 17:28:21
수정 2025-02-19 20:49:07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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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 BYD(비야디)가 1000만원대 저가 모델을 포함해 모든 자사 차종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 앞서가던 미국 테슬라 등을 추격하고, 자율주행차의 가격 장벽을 낮춰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지 주목됩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중국 전기차업체 BYD가 모든 차종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무료로 장착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왕촨푸 BYD 회장은 지난 10일 중국 본사에서 열린 스마트 전략 발표회에서 딥시크와 협업해 개발하는 자율주행 시스템 ‘신의 눈(God’s eye)’을 전 모델에 탑재하겠다는 목표를 공식화했습니다.
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향후 2~3년 내에 자율주행은 에어백, 안전벨트처럼 자동차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구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딥시크 AI를 적용한 자율주행 시스템 ‘신의 눈’은 성능에 따라 3단계로 나뉩니다. 보급형 C버전은 차선 유지, 크루즈 주행, 장애물 회피 등의 기능을 지원합니다. 라이다를 탑재하는 고급형 A, B버전은 자동차 주변의 3D 이미지를 생성하고 장애물 우회 등 최적의 경로를 찾는 기능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번 BYD 선언으로 자율주행 기능이 저가 모델까지 적용되며 이 기능이 대중화 될 거란 관측.
더불어 방대한 데이터 확보도 가능해져 자율주행 기술력 향상에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BYD 외에도 지리, 그레이트월 모터(GWM) 등의 중국 자동차 기업들도 잇달아 딥시크 AI를 활용한다는 자동차 개발 계획을 밝혔습니다.
다만, 일각의 개인 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 BYD코리아는 “딥시크 AI 탑재는 일단 중국 내수 판매 모델에만 해당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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