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에 매물로 나온 '런던베이글'...새 주인 찾을까?
금융·증권
입력 2025-02-25 17:59:12
수정 2025-02-25 17:59:12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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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명한 식음료(F&B) 관련 매물이 인수합병(M&A) 시장에 잇따르고 있습니다. 런던베이글, 타르틴베이커리, 성경김 등인데요. 트렌드, 새롭고 핫한 새로운 맛에 민감한 F&B 업종 특성상 불황속에서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김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도 M&A시장에 유명한 F&B 관련 매물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습니다. 런던베이글뮤지엄·아티스트베이커리·레이어드·하이웨스트 등 베이커리 브랜드로 유명한 엘비엠(LBM)과 '지도표 성경김'으로 알려진 성경식품, 타르틴베이커리를 운영하는 타르틴코리아 등입니다.
다만 트렌디함, 핫하고 새로운 맛에 민감한 F&B 업종 특성상, 투자회수(엑시트)의 불확실성을 두고 밸류에이션(기업가치)에 상당한 이견이 존재하는 만큼, 연내 새로운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투자자를 찾지 못하는, 가장 큰 걸림돌은 높은 몸값입니다.
성경식품과 엘비엠의 희망가는 모두 3000억원대로 알려졌는데, 거래배수(EV/EBITDA)는 모두 약 20배 안팎입니다. 엘비엠측이 주장하고 있는 지난해 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200억원)을 기준으로 해도 15배로 평균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앞선 딜을 보면, 최근 포레스트파트너스는 육류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를 1600억원에 인수했는데, 거래배수는 약 5배가 적용됐습니다. 비교적 낮은 배수지만, 최근 성장성이 더딘 외식업계 상황상 이마저도 높아,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외 앵커에쿼티파트너는 투썸플레이스를 거래배수 약10배를 적용한 가격에 인수해 칼라일에 약13배를 적용해 넘겼고, 유니슨은 공차를 약 7배에 인수해 TA어소시에이츠에 약 11배에 매각, VIG파트너스는 버커킹을 약 8배에 인수해 어피니티에 약 11배에 넘기며 엑시트했습니다.
새로움을 넘어서 해외까지 가맹 확장 여력을 보여줄 수 있는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영상편집 유연서]boye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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