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 안정성·생산성 개선…수익성은 감소
평균 투자 금액 큰폭으로 상승
여성기업인 강점 1위 '섬세함'

[서울경제TV=이수빈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024 여성기업 실태조사 결과 여성기업의 안정성고 생산성은 전년 대비 개선됐고 수익성과 활동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본 조사는 여성기업의 일반현황 및 재무성과, 교육, 애로사항 등 전반적인 실태를 파악해 여성기업 지원정책 발굴 및 수립의 참고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발표되는 국가승인 통계이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 여성기업의 부채비율은 135.2%에서 123.1%로 줄어 안정성이 개선됐고, 1인당 평균 매출액은 2억 500만원에서 2억800만원으로 늘어 생산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순이익률이 5.1%에서 3.5%로 줄고 자기자본 회전율도 2.2배에서 1.5배로 줄어 수익성과 활동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기업의 수출 경험(1.9% → 2.4%)과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2.6% → 3.1%)은 전년 대비 각 0.5%p 증가했고, 연구개발투자 경험(4.3% → 4.2%)은 전년과 비슷하지만, 평균 투자 금액(1억1800만 원 → 2억4900만 원)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여성기업인들이 느끼는 강점 1위는 ‘섬세함’(42.1%), 약점 1위는 ‘도전정신’(38.4%)으로 나타났고 남성기업인 대비 여성기업인이 가장 불리한 분야는 ‘일·가정 양립 부담’(36.6%)으로 나타났다.
주요 지원정책 중 성장을 위해 필요로 하는 지원은 1위 ‘자금지원’(31.7%), 2위 ‘세제지원’(29.8%), 3위 ‘인력지원’(16.1%), 4위 ‘판로지원’(14.8%)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용 효과에서도 ‘자금지원’(90.8%)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공공구매를 통해 정부기관 납품 경험률은 14.0%이며, 도움이 되었다는 비율은 77.0%로 나타났다.
경영활동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 중 ‘전반적 경기침체로 수요 감소’(54.6% → 51.3%)는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인건비·원자재 등 비용증가’(39.3% → 40.6%) 및 ‘업체 간 경쟁심화’(37.7% → 38.6%)는 증가했다.
해외진출을 위한 기업역량 요소로 여성기업이 가장 부족하다고 인식하는 역량은 해외 인증 자격 보유(59.2%)이며 해외 진출한 국가 및 진출을 희망하는 국가는 ‘미국’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김정주 중소기업전략기획관은 “우리 경제 성장의 기여도와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여성기업의 효과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여성기업 현황과 정책 수요를 반영해 제2차 여성기업 활동 촉진 5개년 기본계획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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