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삼성전자, 고성능 칩 경쟁력 개선 없으면 박스권"
금융·증권
입력 2025-02-27 08:46:46
수정 2025-02-27 08:46:46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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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액 77조2000억, 영업이익 5조6000억 전망"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현대차증권은 27일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고성능컴퓨팅(HPC)용 반도체의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을 전 분기 대비 1.9% 증가한 77조2000억원, 영업이익을 13.1% 감소한 5조6000억원으로 예상하며 이같이 밝혔다. 영업이익 감소 전망에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영업적자가 기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이 반영됐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자 D램 출하량을 보면 모바일 D램 비중이 경쟁사 대비 높지만, 상대적으로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서버D램 같은 HPC용 D램 비중이 낮다"며 "HPC용이 아닌 D램은 중국 스마트폰·PC 업체의 시장 지배력으로 인해 저가 공세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미국 관세 정책도 HPC용 대비 비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HPC 파운드리에 '티어1'(1급) 고객이 미미하다는 점에서 DS 사업부가 HPC 비중을 높이는 것이 주가 상승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저평가 매력과 자사주 소각에 힘입어 경쟁사 대비 우수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노 연구원은 "HPC용 반도체의 본원적 경쟁력 상승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여전히 박스권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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