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홈쇼핑 고객정보 158만건 유출 정황 추가 확인
경제·산업
입력 2025-02-27 14:20:45
수정 2025-02-27 14:20:45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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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 대책위 발족해 사고 조기 수습과 재발방지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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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GS리테일은 홈쇼핑 웹사이트에서 158만건의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에는 해킹 공격으로 편의점 홈페이지에서 9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GS리테일은 "지난달 다른 사이트에서 유출된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당사 홈페이지에 다량 로그인을 시도하는 이상 징후를 발견해 분석한 결과, 편의점 홈페이지에서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인지하고 해당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영 중인 모든 인터넷 사이트로 범위를 확대해 최근 1년간의 로그 기록을 추가 분석한 결과, 홈쇼핑 웹사이트에서도 작년 6월 21일부터 지난 13일까지 동일한 수법으로 약 158만건의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홈쇼핑 웹사이트를 통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정보는 ▲이름 ▲성별 ▲생년월일 ▲연락처 ▲주소 ▲아이디 ▲이메일 ▲결혼 여부 ▲결혼기념일 ▲개인통관고유부호 등 10개 항목이다.
다만 GS리테일은 멤버십 포인트와 결제 수단 등의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해킹을 시도하는 IP(인터넷 프로토콜)와 공격 패턴을 즉시 차단하고, 홈쇼핑 웹사이트 계정에 로그인할 수 없도록 잠금 처리했다. 또한 로그인 시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비밀번호 변경을 권고하는 메시지를 발송했다.
아울러 최고경영진이 참여하는 정보보호 대책 위원회를 발족해 이번 사고를 조속히 수습하고 이후 해당 조직을 상설 운영해 재발 방지에 나설 계획이다. 정보 보호 투자 확대와 최신 보안 기술 도입, 시스템 고도화, 보안 정책 및 보안 전문 인력 강화 등 종합적인 대응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GS리테일은 "믿고 이용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가 피해 방지와 예방을 위해 관련 기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고객 및 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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