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EU 車 액션플랜 단기 효과 미미…전기차는 15% 성장"

금융·증권 입력 2025-03-06 09:05:52 수정 2025-03-06 09:05:52 김수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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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공급 법안 통과 시 LG엔솔·삼성SDI 등 수혜 전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유럽연합(EU)이 최근 발표한 자동차 산업 지원 액션플랜에 대해 "구체성과 구속력이 부족해 전기차·배터리 업계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긴 어렵다"고 6일 평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유럽 전기차 판매 전망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올해 유럽 전기차 판매 성장률은 최소 15%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EU가 유럽 내 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위해 총 18억 유로를 투입해 생산업체에 대출 등 지원안을 시행키로 한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향후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유럽에 공장을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이 모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EU는 이번 액션플랜에서 내연기관 차량의 CO2 배출 규제를 완화했다. 이에 대해 주 연구원은 "벌금 기준이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변경돼 친환경 전환에 대한 압박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나, 전기차 전환 흐름이 중단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또한 "액션플랜에 따라 자율주행차 연구개발(R&D)에 2025~2027년 10억 유로 규모의 민관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자율주행 도입 확대는 전기차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전기차 시장 성장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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