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 구축…“Grid-K ADMS” 선포
경제·산업
입력 2025-03-06 16:38:21
수정 2025-03-06 16:38:21
고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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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연계용량 2.3GW 추가 확보…4000억 원 비용 절감
전국 15개 지역본부 단위 ADMS 통합 운영…연간 51억 원 절감

[서울경제TV=고원희 인턴기자] 한국전력(한전)은 6일 엘타워에서 김동철 한전사장, 최남호 산업부 제2차관을 비롯한 산·학·연 관계자, 시스템 개발 및 확대 구축에 기여한 한전 담당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Grid-K ADMS 전국 구축 완료 기념식’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ADMS(Advanced Distribution Management System) 사업 추진 경과 보고와 주요기능 시연이 있었으며, ADMS의 국내외 사업에 활용할 ‘Grid-K ADMS’ 브랜드가 공식 선포됐다. ADMS는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으로, 작업자와 설비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배전계통을 감시·제어함과 동시에 분산형전원 연계 배전망을 최적화하는 배전망 통합운영 플랫폼이다.
ADMS는 2017년부터 약 300억 원을 투자해 개발된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으로 재생에너지(재생e), 에너지저장장치(ESS), 가상발전소(VPP) 등 다양한 전력자원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재생에너지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기존의 고장감시·제어 복구를 주목적으로 배전망을 운영하는 방식인 DAS(Distribution Automation System)는 전력흐름의 정확한 파악이 곤란해 전력수요 급증 및 재생e 연계 증가로 복잡해지는 배전계통을 최적 운전하기 위한 시스템 확보가 필요했다.
DAS는 배전 자동화 시스템으로, 광범위하게 산재돼 있는 배전설비를 배전센터에서 집중 원격감시 제어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번에 구축한 ADMS는 실시간 전력계통해석을 통해 분산전원으로 인한 양방향 전력 흐름 및 부하, 발전량, 전압 등 배전망의 전기품질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했으며, 재생e의 발전량 예측과 출력제어 기능을 통해 2036년까지 재생e 연계용량(2.3GW)을 추가로 확보해 건설 투자비 4,000억 원 절감과 안정화된 계통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전국적 196개 지사별로 분산된 시스템을 15개 지역본부 단위로 통합 운영함으로써 연간 51억 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해졌으며, 백업체계 강화 및 네트워크 이원화로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하게 됐다.
또한, 배전계통과 고객 정보를 융합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업무디지털화를 통해 신속한 고장복구가 가능하며, 직원들의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은 자체 개발한 ADMS 기술을 공군 전력망 등 국내 타 기관으로 확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파트너사와 함께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할 계획이다.
최남호 산업부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ADMS 전국 구축 사업의 성공을 축하하며, 이 기술이 분산에너지 확산과 국내 파트너사와의 세계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철 한전사장은 “ADMS는 재생e의 변동성에 대응해 배전망의 전기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미래 배전망 운영자로의 역할을 확장하는 종합 배전망 운영플랫폼으로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한전은 탄소중립 실현과 안정적인 배전망 운영자로서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전력 시스템 혁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high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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