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쇼핑 앱 오픈…쿠팡 ‘배송 속도’ 따라잡을까
경제·산업
입력 2025-03-13 18:01:36
수정 2025-03-13 18:42:19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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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쿠팡과 경쟁 구도
자사 강점 ‘AI 기술’ 탑재…“AI 쇼핑 시장 선도”
일각에선 “배송에서 쿠팡의 기세 넘을 수 있나”
네이버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하며 쿠팡과 정면대결에 나섰습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쇼핑을 강화한다는 전략인데요. 다만 네이버는 자체 물류망이 없는 만큼, 쿠팡만큼의 배송 속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네이버가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하면서, 이커머스 시장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쿠팡과의 본격적인 경쟁을 알렸습니다.
IT기업의 기술력에 더해 경쟁사 수준의 물류 인프라를 갖춰나가며 쿠팡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는 자사가 보유한 강점인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돼 소비자의 나이·성별·관심사 등을 파악해 최적화된 상품을 추천해줄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소비자들이 상품을 검색하는 방식으로 쇼핑을 했다면, 이제는 탐색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상품에 대해 구입을 유도하는 등 AI 쇼핑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AI를 활용한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이 대세인 흐름 속 네이버는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로서의 강점이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배송’ 측면에서 쿠팡의 기세를 넘을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나옵니다.
네이버는 지난 달 28일 기존 배송서비스를 오늘배송·내일배송·일요배송·희망일배송 등으로 세분화한 ‘네이버배송’으로 새롭게 개편한다고 밝혔습니다.
쿠팡의 ‘로켓배송’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직매입-직배송’ 형태인 쿠팡과는 달리, 네이버는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등 기존의 물류업체와 협업한 배송 시스템을 운영합니다.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자체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대신, 기존 업체와의 협업으로 부담감을 줄이는 방식을 택한 네이버.
쿠팡이 오는 2027년까지 3조원을 투자해 전국 로켓배송을 실현할 계획인 가운데, 네이버 또한 현재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만 가능한 ‘오늘배송’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네이버는 지난해 거래액 50조1000억원 수준을 기록하며 쿠팡의 거래액 55조861억원에 다소 밀린 가운데, 자체 기술력과 물류 시스템 보완으로 업계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취재 권종현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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