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고령층·청각장애인 등 위해 ‘태블릿 필담’ 도입

금융·증권 입력 2025-03-17 10:46:53 수정 2025-03-17 10:46:53 김수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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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오프라인 고객센터서 태블릿 채팅 상담

한 고객이 한화생명의 태블릿 채팅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사진=한화생명]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한화생명은 고령층과 청각장애인 등 말하고 듣는 의사소통에 불편함이 있는 고객을 위해 태블릿을 활용한 채팅 상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대형 생보사 최초로 전국 고객센터에서 태블릿 채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령으로 인한 청력 약화나 청각장애 등으로 상담이 어려운 고객은 고객센터 방문 시 태블릿에 전자펜으로 문자를 입력해 상담사에게 본인의 의사를 명확히 전달할 수 있다.

또한 태블릿 화면의 문자 키보드 터치 입력도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상담사는 고객의 요구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한화생명은 상담 과정에서 잘 들리지 않아 고객이 큰 목소리를 내거나 반복해서 말해야 하는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해당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두 상담 시 발생할 수 있는 상담 내용 및 민감한 개인정보 등의 외부 노출을 방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한화생명은 이번 태블릿 채팅 상담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의 목소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락규 한화생명 보험서비스팀장은 “대면 영업이 중요한 보험사에서 고객센터 방문 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다 원활한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구축했다”며 “향후에도 금융 취약 계층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고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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