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라이프디자인, 매출·영업익 동반 상승…흑자 폭 확대
경제·산업
입력 2025-03-17 15:45:00
수정 2025-03-17 15:45:00
고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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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448억 원·영업익 35억 기록

[서울경제TV=고원희 인턴기자] SM라이프디자인그룹은 지난해 매출 448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 당기순이익 49억 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SM라이프디자인그룹은 앨범 제작과 굿즈 물류 사업을 담당한다. 1998년 서울신문사의 복권 인쇄사업에서 출발해 2002년 코스닥에 상장됐으며, 2018년 SM엔터테인먼트에 편입됐다.
회사의 실적은 2020년 이후 꾸준히 개선됐다. 매출은 292억 원에서 448억 원으로 5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억7000만 원 적자에서 35억 원 흑자로 전환됐다.
2020년 3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2021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후 4년 연속 순이익을 유지하고 있다. 원가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12월 완공된 SM스튜디오는 K-pop 업계 최초의 전용 복합 스튜디오로 주목받고 있다. 연면적 5960㎡(약 1800평) 규모로, 뮤직비디오 촬영뿐만 아니라 드라마와 영화 제작이 가능한 시설을 갖췄다.
남화민 SM라이프디자인 부사장은 "SM스튜디오는 K-pop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인천공항과 수도권을 잇는 전략적 위치 덕분에 한류 관광 명소로도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회사는 앨범 제작과 팬덤 기반 MD 굿즈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파주 사옥을 활용한 물류 보관 및 유통 관리 서비스는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으며, 카카오 계열사를 포함한 다양한 고객사의 물류를 담당하며 신뢰를 쌓고 있다.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는 176억 원 규모의 결손금 해소 안건이 상정된다. 자본준비금을 활용한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지면 배당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남 부사장은 "탄탄한 재무구조와 성장성을 바탕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필수 인프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SM스튜디오 운영을 통한 임대수익과 부동산 가치 상승 등 중장기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주 환원을 위해 자사주 매입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신사업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는 한편,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high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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